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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평화의(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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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05-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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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얻을 것이다"

  마태 7,7-8

  

  꽃에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벌들도 많아졌습니다. 새들도 새끼를 키우느라 연신 오고 가고 있습니다. 

이 봄철에 오고감이 빈번하고 뜨겁기 까지 합니다. 자기들의 할 일에 전념하고 주위를 살피지 않습니다. 

존재하며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목적은 살리는 일. 목표는 새끼를 잘 길러서 새 세상에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길이고, 창조의 평화입니

다. 우리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가 태어나면 부모는 최선을 다해서 기르고 양육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성장하여 그 

자신과 가족에게 사회에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합니다. 가족과 부모, 그리고 교회와 사회가 바라는 것입니다. 

그 자녀가 사회와 함께 온 세상에 희망과 기쁨으로 섬기는 세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동체의 평화의 길입니다.

 

  성경에서 평화, 샬롬. 이 단어는 형통함, 고요함, 편안함, 기쁨과 화평을 말합니다. 전쟁이 없는 상태,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는 의인들의 삶을 말합니다. 신학적 면에서는 수난당하는 주님의 종이 가져다 주는 평화, 궁극적 종말에 

구원을 가져다 주는 평화를 말합니다. 하느님이 주시는 평화를 말합니다.

 

  내가 다른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가 잘 되도록 대화하고 이끌며, 그와 만나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노력하

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 평화의 씨앗과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고쳐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또한 권세가와 선생들과 말씀

으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성전에서 채찍을 휘드르며, 성전 정화를 하셨습니다. 결국은 당신 스스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도 그 평화 때문이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였습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주님, 임금이십니다. 

평화를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오늘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왜 그 만남을 하고 있습니까? 왜 과제를 노심초사하면서 붙들고 있습니까? 

왜 그 길에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합니까? 그것이 우리마음 속에서, 평화와 그 씨로서 우리를 움직이며 역동력 있게 

하고 있습니다. 마치 나의 일이며 나의 전체의 삶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일과 만남이, 평화의 씨와 동력으로 우리를 

그렇게 움직이고 뜨겁게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도록 원천에서 용광로와 같고, 또한 샘솟는 물길 처럼 그렇게 합니다. 

그것이 평화의 길이고 선하고 참된 일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우리가 청하는 목적은 그 궁극에 평화의 원천이 있습니다. 

평화의 길이 우리를 부추기며 솟구칩니다. 오늘 평화를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주님, 오늘 시작하는 발걸음에서 평화의 길을 알게 하소서. 그 발걸음이 그 만남에서 과제서, 평화가 그 평화의 

열매가 열리게 하소서. 그 길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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