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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새김과 따름(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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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3-05-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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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생물들은 소리를 내고 서로 부르고 듣습니다. 자연에 살고 있는 동물 새 식물까지도 서로 부르고 듣는 것을 깊이 

이해합니다. 새끼가 어미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

어미와 새끼는 서로 소리를 내어 뜻을 공유합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서로 말하고 듣고 듣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제자와 스승, 

지도자와 일원들이 서도 말하고 듣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뿐 만아니라, 말씀하시는 주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우리도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의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시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베드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 스승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 그분의 제자가 되어 그분을 따라갔습니다. 그 따름은 

하느님 나라의 어브부, 복음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공생활 줄곧 그분을 따라 다니며 그도 역시 다른 

제자와 함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스승이신 예수님 공생활 말기. 그분의 유다 지도자들과 빌라도에 의해서 십자가 

형에 처해지는 다급함을 보았을 때, 그는 세 번이나 스승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끝에 예수님과 눈이 

마주칠 때, 그는 밖으로 나가서 슬피 울기도 하였습니다.

 

  부활 후에 예수님은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특별히 베드로에에 물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하자, 그는 자신있게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요한 21,15). 이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랑에 대한 질문을 단 한 번에 만족하지 않고, 두번째로 질문하였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나는 나를 사랑하느냐?" 두번째, 베드로는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대답하였습니다. 두번째도 예수님께서 "내 양들을 돌보아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두 번에 만족하지 않고 세 번째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물으시는 바람에, 그는 슬퍼하면서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였습니다.

그때, 세번째도 예수님은 "내 양들을 돌보아라."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세번째 대답은, 슬퍼하면서 대답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자기를 잘 몰라주시는 것 같다는 고백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사랑하는 줄을 아십니다." 이 대답에서 베드로가 과거의 자기 배반에서, 주님께 

대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리에서 '회개와 회한'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신다" 의 그의 고백이 ]

근원적, 원천적 회심을 하였음을 우리는 인지합니다. "양들을 잘 돌보아라."

  예수님은 그의 회개와 주님께 대한 사랑을 교회 반석, 사도들의 리더로서 그의 직무 곧  "양들을 잘 돌보는 것"

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실천하는 것은 나 자신의 구원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의 말씀의 따름과 실천은 나 뿐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을 주님의 길로 이끌고 주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 

뒤따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제자로 부르시고, 말씀의 사도로 부르시고, 당신의 봉사자가 되게 한 것은 하느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그 행복과 축복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목자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 주님의 말씀에  "예, 주님을 사랑합니다." 고백하였습니다. 자기 목자 직분을 충실히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알고 사랑하는 주님의 제자들은, 그 사랑의 실천으로 자녀, 가족, 형제, 이웃, 그리고 하느님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축복의 무지의 사람들을 바르게 이끕니다.

 

  우리의 돌봄에서 벗어난 이들이 있습니까? 우리의 말씀과 신앙에서 소외된 이들이 있습니까? 그 말씀을 따른다고 

하면서 게으르거나 어쩔 수 없이 외면한 일이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마음에 둔 이는 주님 사랑을 

고백하고 이웃을 돌보고 찾아갑니다. 그 말씀을 사는 이의 길입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말씀에서 소명을 알고 사랑합니다. 그 길을 굳굳히 걸어갑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을 입고 걸어가는 제가 당신 사랑의 길, 형제들을 돌보고 주님께 이끄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 그 길을 용기있게 걷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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