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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진리의 영(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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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3-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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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요즘 새들이 새끼들을 길러서 새로운 세계로 내 보낼 준비를 하는 훈련시기입니다. 어미 새는 새끼들과 함께 오고 

가면서 새로운 세계를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둥지에서 새끼를 기르다가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시며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새끼들은 어미의 돌봄에 그 돌봄 안에 있습니다. 얼마 후면 그들도 떠나가게 될 것입

니다. 자연은 일하고 또 성실합니다. 그 성실함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자연이 성실하지 않은 때가 없었으

며, 그 성실함에서 생명이 자라고 결실을 맺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인도 자연의 성실함에 맞같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나의 성실함은 무엇인가?  꽃피우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맺을 열매는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먹고 마시고 쉬고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자연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그 복음, 그 기쁨을 아는 이는 아는 것 만큼, 그 기쁨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 자신은 물론, 

모두에게 축복이 되게 해야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그 길을 열어 주시고 그 참된 것을 보여주시고, 그분께서 성실하게 생명의 

결실을 얻게 하십니다. 

 

  길 진리 생명의 주님을 아는 이는 '진리의 영'을 마음에 모십니다. 그 모심은 믿음에서 그렇습니다. 

주님을 믿는 이는 그분의 일을 할 뿐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됩니다. 주님 안에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청하여 다른 보호자를 보내 주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고아로 머물지 않는 이유는 그 진리의 영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주님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주님을 봅니다.  그 보호자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께서 

주님을 증언하십니다. 진리의 영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분께서 스스로 이야기 하지 않으

시고 들으신 것을 말씀하시고 앞으로 올 일도 말씀해 주십니다. 진리의 영께서 아버지와 아드님을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성령께서 진리에서 모든 것을 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영께서는 우리의 죄와 잘못, 불의와 의로움, 심판과 구원의 길을 알려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길을

곧바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근심하나 기쁨을 바뀌고, 고통을 겪으나 회복되고 환호로 바뀜을 압니다. 

그 진리의 영께서 그렇게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주님의 진리의 길이 진리의 영께서 그렇게 이끄심을 알고 믿습니다. 

진리의 영과 함께 살아갑니다.

 

  주님, 오늘 주님의 진리의 길에 서서, 진리의 영과 함께, 진리를 앞장 서게 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 진리에서 생수가 나오며 모두가 흠뻑 마시고 생명을 얻음을 알고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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