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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선함과 좋음에서(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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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3-06-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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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기쁨은 깨달음에서 옵니다. 감사는 내 영에서 위로와 즐거움에서 옵니다. 깨달음은 스스로 선함과 참됨의 이치에 

맞닿을 때 옵니다.

기쁨은 슬기로움에서 오고 맑고 깨끗함에서 옵니다. 그래서 오늘도 선함과 착함, 그 아름다움을 향해서 살아갑니다. 

의로움의 열매는 금보다 순금보다 더 보배롭습니다. 그 의로움의 열매는 건실하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늘 기쁨을 위해서, 감사를 위해서 선한 마음으로 그 의로움으로 걸어갑니다. 나는 조금 힘이 들지라도, 그 길은 

형제들에게 빛을주고 생명을 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하였습니다.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을 하라. 

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 모두가 이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합니다. 제자들에게 한 말씀은 또한 우리 모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소금은 자기를 녹이면서 자기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빛은 자기 몸을 태우면서 열을 내고 빛을 냅니다. 

곧 자기를 없이하면서 열을 내고과 비추임입니다. 

 

  소금과 빛은 자기 비움과 자기 희생을 통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채소 소금으로 절여져 부태하지 않고 

맛갈지며, 음식도 그렇습니다. 빛으로 모두가 비추어지며 그 밝히 드러납니다. 소금과 빛은 생명살이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 길에서 소금의 모습을 모여 주는 이, 빛의 길을 내는 이를 칭송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소금과 빛의

역할 자체가 모두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을 생각하고 작고 적더라도 

그 일에 마음을 둡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께서 생명와 구원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고 제자들도 스승의 말씀에 따라 그렇게 소금과 

빛의 길을 따랐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가지고 기도하고 동행하고 함께 걸어갑니다. 소금의 

기능을 잊은 채 살아갈 수 있고, 어떤 경우는 빛을 잃기도 하지만, 다시금 소금과 빛의 길을 걷습니다. 

그렇게 하여 기쁨과 감사를 만납니다. 그리고 행복과 평화를 누립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는 내 마음의 영이 선함과 참됨 그 아름다움을 알 때 옵니다. 

그래서 그 선함과 좋음 그리고 아름다움을 따라 걸어갑니다.

 

  주님, 오늘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날 되게 하소서. 

저의 선함과 좋음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가운데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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