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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주님의 마음으로(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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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6-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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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영원한 생명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아버지께서 아드님에게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그분께 권한을 주셨습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그 사랑하는 이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압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이는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아드님을 내어주시어 그들을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죄로 죽을 인간을 위해서 그 죄를 당신 아드님을 통하여 속죄하도록 하였으니, 얼마나 지극한 사랑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길이고 진리, 그리고 생명이신 것은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시어, 우리를 살려주시고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가 당신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멸망할 이들에게 내어줄 아버지가 어디 있을까요? 이에 따라 그 아드님도 아버지의 사랑에 따라 당신을 십자가의 속죄물로 내어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진리이고 생명이신 이유는 바로 여기, 당신을 기꺼이 인류 구원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내어놓은 그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사랑이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안에 머뭅니다.  그 사랑안에 머무르는 이는 하느님 안에 머물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자비와 사랑을 통하여 주실 평안과 쉼을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이는 모두 나에게 오라.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

 

  주님의 마음. 자비의 마음. 그 마음에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마음은 길이며 진리며 생명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통하여 살고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주님, 하느님 사랑을 알게 하시고, 그 사랑 안에 머물고, 아버지도 제게 머무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주님을 따라 걷고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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