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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찾아감(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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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08-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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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우리는 길을 찾는 이들입니다. 길을 찾으면서 진리를 찾습니다. 참됨으로 그 길을 걸어갑니다. 

참된 길을 따라가면 참 목적지. 생명의 길을 만납니다.

 

  오늘도 길을 찾기 바랍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참됨으로 걸어가기 바랍니다. 그 길은 흔들리지 않으며 늦게 가지 

않으며 딴 데로 가지 않습니다. 그 참된 길을 곧고 바르며 생명의 길,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참된 길을 걷는 길을 

단지 쉽거나 평탄하거나, 또는 내가 생각하는 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힘들고 험하고 어떤 경우는 위험한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길의 끝이 생명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조건과 험악한 길이라도 그 길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길은 참된 나의 길, 형제들의 길, 그리고 주님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도 길을 떠났습니다. 먼 여행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서 초주검이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구해주지 않으면 그의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사제는 그를 보고서 반댓길로

 가버리고, 레위인도 마찬가지. 그도 길 반대쪽으로 보고도 못본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부었습니다.

 그리고 싸매준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 돌보았습니다. 여행의 일정이 있었기에, 이튿날 여관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그를 돌보아 달라고 하였고,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길을 외면하였지만,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가엾은 마음과 함께 더 구체적인 구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부어서 소독하고 싸매고 나서. 더욱이 여관에서 요양하도록 하였고, 그 며칠 더 그 비용을 지불하여 강도를 

만난 이가 치유되고 회복되도록 하였습니다. 넉넉하고 풍성한 자비의 마음. 그 마음에서 참된 길을 보게 됩니다. 

강도만난 이는 유대인이었지만, 동족인 유대인은 피해갔지만, 이민족인 그는 그와 벗이 되었습니다. 

]그가 이웃이 되었습니다.

 

  길을 걸어가십시오. 참됨의 길을 걸어가기 바랍니다. 그 걸어감은 힘이 들고 버겁고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굳이 내가 이 길을 걸어가야 하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겠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길을 알고 그 길이 보일 때 주저하지 말고 걸어가십시오. 그 길에서 참됨을 알고 그 길이 

생명임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삶이 되고 살아남이 되고 생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불편합니다. 주저하게 됩니까? 그 길의 끝에 주님께서 오라고 하시고, 그 복됨과 

은혜가 있음을 알기 바랍니다. 그 길을 걷는 이는 행복하고 축복을 받습니다. 그 길을 걸어갑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그 길을 가는 것을 주저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곧바로 걸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생명을 얻습니다.

 

  주님, 오늘 제가 가는 길. 불편하고 어려움이 예상되고, 힘든 일이 있어도 그 길이 참된 길이니, 그 길을 걷게 

하소서. 그 길이 찬미가 되고 하느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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