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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벗과 일꾼(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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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3-10-05 09:49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곁에 벗이 있다면 좋은 일입니다. 참 벗이 있다면 기쁜 일입니다. 참 벗은 내게 언제 어디서나 내게 항구하고 성실한

이입니다. 힘과 어려움과 험경에서도 함께 하는 이입니다. 참 벗입니다. 더욱이 하느님 알고 그 길을 걸으며 그분의 

뜻에 따라 격려와 위로와 길을 여는 벗이 있다면 이는 환호와 찬미의 일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벗이 있습니까? 참 벗이 있습니까?  그런 벗을 만나기 바랍니다.  

먼저 내가 그런 벗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 기쁨의 벗이 있었습니다. 복음 벗. 제자들이었습니다. 당신은 하느님 나라의 길을 가는 벗을 찾으셨고 

그 벗들과 함께 지내고 걸어가셨습니다. 이곳 저곳, 이 마을 저 마을, 이 고을 저 고을, 회당에 들어갈 때도 함께 그 

벗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 벗들과 함께 공동체를 교회를 이루셨습니다.

   함께 마음과 뜻과 길과 복음으로 함께 하는 벗이 있다면 나는 행복합니다. 그런 벗들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이런 벗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쁨과 감사와 찬미가 넘칩니다.

 

  어제도 벗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 벗이 있어야 합니다. 벗과 함께 걸어가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벗이 있어야 합니다. 벗과 함께 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행복합니다.

 

  감사함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의 없음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벗을 만나십시오. 사랑하는 이를 만나십시오. 

뜻이 있는 이를 만나십시오. 믿음을 위해 만나고 복음의 길에서 만나십시오. 그 만남은 감사이고 기쁨입니다.

 

  한편 만남은 감사이고 벗삼음은 행복이지만, 만남은 고통이고 괴롬일 수 있습니다. 좋은 만남, 벗이지만 고통과 

험함, 어떤 경우는 절망적 만남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유다 이스카리옷의 만남. 스승과 제자 그리고 벗으로 

만났지만, 그러하였습니다. 벗인 그의 배반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죽음에 

머물지 않으시고 부활하셨으며,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과 유다의 만남도 종국에 교회의 승리였습니다.

 

  만남은 감사이고 기쁨이고, 환희와 찬미입니다. 만남을 멈추지 않고 벗삼음과 그 벗을 멀리하지 않습니다. 벗과의 

만남에서 위로와 기쁨이  감사와 환희가 있습니다. 오늘도 벗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그와 함께 예수님의 길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벗과의 만남에서 감사를 만납니다.

 

  주님, 오늘 제 발 걸음에서 벗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벗들의 만남을 의미있게 하소서. 

벗들의 만남에서 주님의 머무심을 알고 그 만남이 주님의 일임을 알게 하소서. 

만남이 즐거움과 기쁨, 축복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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