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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그 원천을 찾아(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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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3-10-05 09:5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8,31-32

 

  시험을 보고 있을 때, 그것을 풀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할 것인가? 그것을 풀지 못하면 성적도, 결과도 좋지 않아 더 

나아갈 수 없다면 얼마나 힘이들 것인가? 숲길을 가다가 길을 잃으면 얼마나 혼돈스러운가? 

더욱이 날이 어두워지고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밤을 새워야 한다면 얼마나 두려울 것인가?

 

  앎이 아니라 모름으로 간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 앎에서 깨닫고 앎에서 보게 되고 앎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생각과 마음과 행위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절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깨끗한 물을 찾습니다. 생수를 찾고 약수를 찾습니다. 이 찾음을 따라갑니다. 시냇물의 생수의 원천을 찾을 때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흐린 물을 마시지 않고, 탁한 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생명을 

얻습니다.

 

  어떤 이가 가해자입니다. 어떤 이는 피해자입니다. 가해자. 그는 자기를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가 자신이 알고 스스로의 해결의 앎을 알았더라면, 상대를 때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대에게 고통과 괴롬을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자기를 모를 뿐 아니라, 앎이 없는 상태입니다.

 

  피해자라도 앎이 있다면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 앎으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라고 앎이 있으면 

반드시 풀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라도 앎이 으면 앎의 깨달음이 없으면, 피해받은 굴레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 때까지, 어둠의 고통과 괴롬 속에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피해자라도 앎이 있어야 하고, 앎의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앎과 그 지혜가 있을 때, 풀 수 있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앎이 없을 때, 그에게 

물리적인 가격과 구속을 통하여 앎을 시도합니다. 피해자가 앎이 되기까지는 그 물리적 압박과 고통을 받을 때, 겨우 

조금을 알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회개를 요구하며 또한 보상을 얻어야 합니다. 가해자의 죄와 악행을 

회개를 보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아야 하며, 가해자의 죄의 회개와 보상을 통해서 그 앎을 확인하고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이 해소가 됩니다.

 

  용서는 물의 생수의 원천을 찾는 것. 용출하는 생명수를 찾는 것입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그 생명수의 원천을 

찾는 데 수고합니다. 가해자도 그 생명수가 어디에 있는 지, 어디에서 분출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피해자. 비록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가해자의 무지가 어디에서 시작하고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지를 그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고 깨달을 때 헤어나올 수 있습니다.

 

  용서의 시작은 앎, 그 깨달음을 얻는 데서 시작합니다. 특히 피해자는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것에서 

풀어나오는 길, 그 방법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해자에게 악행에서 돌아오고 보상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용서의 흐름을 막고 흐리게 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며, 생수가 어디서 원천인지를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원천을 찾으십시오. 약수의 원천을 아십시오. 그 원천을 찾아 올라가십시오. 

그 안에서 용서이 길이 열립니다.

  주님, 앎을 통하여, 그 깨달음으로 통하여 용서의 길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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