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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경청과 따름(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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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3-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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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참됨은 변하지 않습니다. 참은 살아있고 생명입니다. 올곧이 참된, 선한 길을 가는 이 아름답습니다. 

그에게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참됨으로, 선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해서 생명이 있음을 알립니다.

 

  하느님 말씀은 참된, 생명입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심은 꾸밈, 바꿈이 없습니다. 그 말씀은 순수하며 영원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언제가 같으시고 영원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응답하고 나서, 그의 입이 풀리고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천사의 하느님 말씀 전갈에 "예"하고 응답하였습니다. 마리아께서 구세주 예수 아기를 잉태하였습니다.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줍니다(이사 55,10).

  "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1

 

  하느님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조화와 질서를 이루셨습니다. 모든 조물을 만드시고 인간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몸소 하시며, 그 하신 일은 그 순수함과 참됨을 영원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경청합니다. 기도 가운데서, 성체 성사에서, 사랑 실천에서, 복음을 전함에서 당신의 말씀을 

듣습니다.  늘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삽니다. 늘 우리에게 말씀하심을 믿습니다. 말씀을 들을려고 마음을 열기만 하면 

당신이 말씀하심을 압니다.

 

  라자로의 동생들 마르타와 마리아, 마르타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시중들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서 

그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르타가 예수님께 시중드는 자기를 도와주라고 요청하자, 예수님은 말씀을 듣는 

마리아의, 그 경청을 빼앗지 마라. 고 하였습니다. 필요한 것은, 말씀을 듣는 것. 한가지 뿐이다. 하였습니다.

 

  고요함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랑의 실천에서 사랑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음성을 듣고, 그 

모습을 바라봅니다. 성체를 모시고 성체 안에서 주시는 기쁨과 마음의 말씀을 듣고, 복음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당신의 말씀은 내 곁에, 내 마음에 있습니다.

 

 주님, 오늘도 기도하는 제 마음에 머무소서. 성체와 사랑 안에 말씀하소서. 당신께 순종하는 겸손된 마음 속에 

말씀하소서. 당신 종이 듣겠나이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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