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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하느님 나라의 길. 진리의 길(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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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3-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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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예수님은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길은 하느님 나라의 길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길은 '하느님 나라'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바라시고 원하신 길. 그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하느님 나라의 그 길을 산다고 하지만, 그 길이 신심 생활, 성사 생활을 하는 것, 그리고 봉사하고 본당 활동만으로 국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모두에 복음, 곧 기쁜 소식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 혼자 이 길을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과 함께 곧 교회 공동체 모두와 함께 이루는 아버지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어부들을 제자로 삼으셨고, 제자들과 함께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에게서 그 영을 추방하면서 그 사람에게 자유를, 곧 해방을 알리셨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길은 사람을 살리는, 모두에게 해방과 자유를 신포하는 총체적인 기쁨의 일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은 아버지로 부터 파견되셨으며, 이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까지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아드님의 그 파견은 우리 모두, 교회의 모든 신자들에게 그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 길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갑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세상 어떤 일과 만남과 사건에서도 이 기쁨의 하느님의 가치와 뜻, 그 실천력을 잊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의 일꾼으로서 불림받았습니다. 그래서 만남과 말씀과 관계와 나눔도 하느님 나라의 길을 모색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일로서, 사람을 세우고 살리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샣활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일이 아니라면, 그 일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마침내는 생명의 힘을 잃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모두에게 생명과 구원의 선물을 제공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의 길이고 생명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길은 하나에서 둘, 둘에서 넷, 그다음으로 열, 서른 예순 백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하느님 나라의 길. 금요일입니다. 오늘 그 자유와 해방, 생명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길 청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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