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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삶의 아름다움이(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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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3-11-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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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비가 오고 낙엽이 많이 지고 떨어졌습니다. 봄부터 이 늦가을까지 싹이 트고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후 

단풍이 들고, 마침내 떨어졌습니다. 그 수 많은 낙엽은 스스로 썩게 하여 땅을 기름지게 하고 나무와 풀의 거름이 

됩니다.

 

  사람들은 나무에서 땅에서 줄기에서 싹이 나올 때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울창한 숲 속에서 벅참을 가지고, 꽃의 

아름다움에서 탄성을 지릅니다. 낙엽이 되고 떨어졌을 때 생의 마무리에 대한 숙고를 합니다.

 

  단지 나무가 싹을 티우는 것만이 아니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그리고 단풍이 지고 땅에 떨어져 머무를 때 

까지, 그리고 다시 거름이 되어 내년을 기약을 하게 됩니다. 다시금 순환의 길을 걸어감에 그것을 허용합니다. 

자연은 변함이요, 흘러감이요 그리고 결실이며 떨어짐이요 새로운 생명의 약동입니다. 생명의 길입니다. 

 

  진리의 길도 마찬가지 입니다. 싹을 티우고 자라며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다시 땅으로 

떨어져 새로운 생명의 자리를 갖습니다. 생명의 시간과 공간을 걸어가 생명의 열매를 내는 길이 진리입니다.

 

  길을 가는 이는 진리를 올곧이 걸어가며 그 걸음 걸이의 끝은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그렇게 흐르고 순환합니다. 

여기에 멈춤이나 중단은 없습니다. 진리의 길에서 멈추었다면, 그 중단이라면 그것은 생명의 길을 멈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진리, 그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진리라고 생각합니까?

  오늘 그 길이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것입니까? 그리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십니까?

 

  그 길이 나 자신을 흐뭇하게 하고 가족들을, 그리고 이웃들을, 더 나아가서 예수님과 사도들을 기쁘게 하십시오. 

그 길이 주위 형제들과 사회, 세계의 평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리의 길은 멈춤이 없습니다. 늘 흐르고 걸어갑니다. 내 걸음 걸이 생각과 마음이 그분의 진리의 길을 걸어갑니다. 

금요일은 진리의 날입니다. 오늘도 선과 진리,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오늘 당신의 길을 걸어가고 그 길에서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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