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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말씀의 따름(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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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3-11-21 09:52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듣는다. 그것은 앎을 말하고 깨달음을 말합니다. 듣지 않으면 '모름'이고 깨달음이 없습니다.  주위에 모르는 이가 

있습니까? 그는 '들음'이 부족하거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이 없습니까? 

들음에서 식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꽃과 열매의 모습은 그 앞에 줄기와 가지와 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줄기와 가지와 잎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을 

땅 속의 뿌리에 의해서 입니다. 뿌리의 자리잡음으로 줄기와 가지가 있고, 꽃과 열매가 있습니다. 나무의 줄기와 

가지와 잎의 건강성은 또한 뿌리의 건강성과 성장과 관련 됩니다.

 

  바르게 자라고 성장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뿌리의 건강함과 건실함에 있습니다. 인간 뿌리의 건강함과 

건실함은 '말'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 말, 그 말씀의 성실함, 선과 진리, 호의와 자비, 곧 말의 진실함과 지속성에 

의해서 앎이 이루어지고,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자녀들에게, 제자들에게, 협력자들에게 그 말씀을 통한 앎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 앎은 깨달음과 연결되고 끝에는 

하느님 말씀과도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만남과 활동, 과제와 일은 하느님 말씀과 연관되고, 그것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나의 행위가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에 맞고, 다른 이웃들에게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며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가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적, 혈연적, 세속적 가치를 넘어서 복음적, 

하느님 말씀, 곧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마음을 두셨습니다. 물론 인간적, 혈연적 가족 공동체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복음적 공동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피력했습니다.

 

  공동체는 '하느님 말씀의 앎'은 소중합니다. 하느님 말씀의 앎은 영원한 생명, 영원한 나라를 차지함이기 때문입니

다. 세상의 일과 만남, 위안과 즐거움을 찾으면서도 하느님 나라의 길. 그 말씀을 따라,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의 가족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궁극적 행복이고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더러움과 그 넘치는 악을 다 벗어 버리고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야고 1,21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

완전한 법 곧 자유의 법을 들여다 보고 거기에 머물면,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이됩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의 실행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야고 1,22.25

 

참된 앎은 하느님 말씀을 통해서 얻습니다. 그 말씀은 참된 깨달음을 주고, 그 말씀은 진리와 구원의 행복을 줍니다. 

그 말씀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며, 그 말씀을 실천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참된 가족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그 말씀을 따라 살도록 인도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 그 자유와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앎과 깨달음으로 실천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그

진리와 자유로써,  주님의 가족이 되고 형제가 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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