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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들음과 선(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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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3-12-20 10:14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을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은 함께 선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듣지 않음에서 선을 이루지 못합니다. 들음이 없는 것은 

그의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공감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 듣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이는 

늘상 듣지 않는 꼴을 보입니다. 그의 관심사가 지금 현재에 그 자리에 있지 않고 옛것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들음은 선을 위함입니다. 선을 위해서 들어야 합니다. 듣지 않음은 선을 이루지 못함이며 좋음을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들음에서 너그럽습니까? 들음에서 경청합니까? 아니면 귀를 닫고 있습니까? 그 길에 대해서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습니까?

 

  우리는 좋은 것도 듣고 나쁜 것도 듣습니다. 편한 것도 듣고 불편한 것도 듣습니다. 선함도 그러나 악함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선함은 더욱 발전하고 깊어져야 하고 악함은 중단하고 떨쳐 버려야 합니다.

 

  주위에서 잘 듣는 이는 누구입니까? 주위에서 잘 듣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듣지 않음에서 허물이 부끄러움이 

다가옵니다. 듣지 않음에서 선보다 불의함이 다가옵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사가 엘리사벳에게 아기가 태어난다고 하는 천사의 전갈에 

대해서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는 늙은 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루카 1,18). 그는 하느님의

 전갈에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반마리아는 천사가 그에게 성령께서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덮을 것이다. ..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다."하였을 때, 그 말을 들은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 말씀대로 이루어지기 바랍니다."하였습니다(루카 1,38). 마리아는 "예"하고 응답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전달될 때, 우리는 '아니오'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십자가여도 하느님 

말씀에 "예"응답하고 따라 나섭니다. 

 

  말씀을 들을 때 선을 이룹니다. 말씀의 들음에서 언제 좋음이 있습니다. 말씀의 경청에서 바른 길을 가고 그 목적을 

이룹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 예언자로 세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아, 주 하느님 저는 

아이라서 말할 줄 모릅니다"(예레)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이입니다'" 하지 마라. 너는 내가 보내면

누구에게나 가야하고 내가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말해야 한다.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해주리라" (예레  1,7-8).

 

  주님의 말씀에 "예"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과 예언자들 처럼, 마리아, 제자들처럼 "예"해야 합니다. 

주님 입에서 나가는 말, 그분께 헛되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반드시 당신의 뜻하신 바를 이루며 그분께서 내린 사명을 

완수하십니다(이사  55,11).

주님 말씀에 "예"하는 이는 선을 이룹니다. 거룩함과 기쁨을 이룹니다. 그렇게 "예"하는 일꾼이 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머무르면 그분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진리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말씀에 "예"하여 선함을 이루게 하소서. 모두에게 선함으로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당신께 찬미와 영광이 되게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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