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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기쁨, 베품에서(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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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19-04-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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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기쁨은 늘상 다가옵니다. 감사도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살아있기에 기도합니다.


자연은 자라고 바뀌고 새롭습니다. 사람도 만물의 영장이나 자연의 일부로서 마찬가지입니다. 그 자리 그 모습대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자라고 변화고 태어나고 점점 사라집니다.

자연을 바라보면 기쁨을 갖고 감사합니다. 자연은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쁨이 없다면, 감사가 없다면 자연적이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연적이지 않은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이지 않은 과거의 걸림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이지 않다는 것은 불편하다는 것. 막혀있다는 것. 묶여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연은 자연스러운데 부자연스러운 자신이기에 기쁨이 없고, 감사가 없습니다.


기쁨은 베품에서 있습니다. 자선이 있습니다. 자선은 꼭 물질적인 것, 물리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것이며, 은총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궁극적인 기쁨은 영적이며, 은총의 믿음에서 나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오후 세시 쯤 성전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성전 문 곁에 모태에서 부터 불구자인 이가 그에게 자선을 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보시오'하며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소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사도 3, 6

베드로의 자선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한 것에 있습니다.


물질적 자선을 할 수 없었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그 힘으로 모태에서 부터 불구자였던 그 사람을 벌떡 일으켜 세웠습니다.

자선은 물질적인, 인간적인 도움 만이 아니라, 부활의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의 부활의 능력으로 그것을 행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베드로의 자선은 부활하신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믿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이루어진 기쁨은 물질과 인간의 언어도 이루어진 기쁨과 감사를 훨씬 넘는 것이고 그것은 하느님 은총으로 오는 기쁨과 감사입니다. 그렇기에 기쁨과 감사가 충만합니다.

인간적, 물질적 도움과 나눔도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동시에 주님을 믿고, 곧 주님의 부활을 믿고 고백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으로 기도하는 것. 그 자선은 더 큰 기쁨이며 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그 사랑으로 자선을 베풀고 함께 나누도록 합니다.


수요일은 감사와 기쁨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 부활을 믿고, 그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고 사랑을 베푸는 자선의 기쁨과 감사는 은혜가 충만합니다. 오늘도 그렇게 기도하고 사랑하고 노력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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