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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스스로의 나(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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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2-01 12:16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막힌 곳을 뚫어야 흐를 수 있습니다. 박힌 곳을 빼내야 통할 수 있습니다. 닫힌 곳을 열어야 지나갈 수 있습니다. 

묶인 것은 풀려야 하고 눌린 것은 치워주어야 합니다. 사람은 막힌 곳, 닫힌 곳, 박힌 곳이 있고 묶이기도 눌리기도 

합니다.

 

  이런 막힘과 포박 상태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를 풀어주고 자유롭게 하여야 합니다. 

그런 자유를 우리는 '해방'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에서 풀리고 통해야 하고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해방, 그것은 무엇보다도 '나'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나부터 풀리고 자유를 얻는 것이 우선입니다. 나의 풀림, 그 

해방은 나를 살리는 일, 나를 스스로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것을 다음, 내일로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풀고 자유를 얻도록 해야합니다.

  사람의 어느 한 지체가 묶였을 때에 다른 지체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각 유기체가 동시에 묶이고 닫히고 막히게 

됩니다. 사람의 한 지체가 그렇게 포박이 되면 결국 사람의 각 지체 모든 지체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목숨의 위급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지체의 묶임과 막힘도 반드시 풀여야 합니다.

 

  나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내가 없다면 무엇이 존재하겠습니까? 내가 건강을 잃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이 

나의 잘됨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른 이도 소중하지만 나도 참으로, 가장, 제일 소중합니다. 

그러기에 하루를 시작하는 날에, 마침에도 나의 막힌 것, 닫힌 것,  박힌 곳을 풀고 열고 빼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이가 상대가 나에게 아픔이나 상처를 주고나, 힘과 가격 행사하면 우리는 몸이 붓고 어떤 경우는 멍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육체적인 것 뿐 아니라 생각과 마음까지도 멍이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야 합니다. 나게 매우 

소중하기에 풀어야 합니다. 사실 나의 아픔과 멍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거나 치료할 수 없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치유되고 회복이 되어야 나도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고 그들 도와줄 수 있습니다.

 

  내가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다면, 다른 사람 대한 배려와 돌봄을 멀리하더라도 우선 나를 풀고 회복하고 

건강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그 건강함으로 다른 이들 돌보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풀어가십시오. 풀 수 있는 시간을 자리를 내십시오. 다른 이보다 먼저 내가 스스로 풀고 뚫고 

빼버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스스로를 풀어가는 시간과 자리, 그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먼저 스스로 풀어가는 가운데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그 자신을 사랑하는 이른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풀어가고 막힌 곳 닫힌 곳을 뚫고 여는 것. 그리고 박힌 것을 빼내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자유롭고 해방을 맞을 때,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이런 믿음과 용기를 주십니다. 

성령을 통해서 나 자신 스스로를 용서의 믿을 가지고, 그리고 다른 이도 용서할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 성령께 의탁하고 스스로 나를 풀어가고, 그런다음 다른 형제의 묶임도 풀어갑니다. 

그렇게 하여 모두가 해방을 누립니다.

 

  주님, 오늘도 스스로를 풀어가고 나와의 깊은 대화를 나도록 도아주십시오. 

나의 풀어감을 자유를 얻고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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