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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간구하며(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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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3-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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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위에 아픈 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병에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어려운 병에 걸려 있는 이들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건강하고 아무 탈이 없이 편할 때에 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잊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 그런 지경과 그런 아픔을 겪을 때, 우리는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더 기억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습니다.

 

  내가 겪는 아픔과 고통, 괴로움과 힘듦은 내가 그것이 극복되고 난 후, 그들을 위한 사랑과 기도의 마음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 바뀐 마음을 더 진솔하게 하여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도와 줄 수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와 

자리를 마련하고,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들이 아프고 힘들 때 하는 우리의 도움과

더하는 마음은, 내게, 그들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오늘 누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까요? 누구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어야 할까요? 누구에게 도움이 되고 그가 

일어서고 걸어가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할까요? 그 시간과 그 자리를 실제로 갖는 나의, 나 스스로에게 위로와 희망, 

기쁨이 됩니다. 그것을 선택하는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우리가 미사를 드릴 때, 기도할 때, 특히 어떤 성인들과 전구자를 위해서 기도할 때, 그분들을 기억하고 봉헌합니다. 

사랑을 실천할 때 그들 생각합니다. 천상 천하 모든 것을 이루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봉헌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하느님이 사랑과 자비심으로 일어서고 또 나아갈 때 모두에게 기쁨과 찬미가 됩니다.

 

  이스라엘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 엘리사는 이스라엘 과부에게 파견되지 않고, 시돈의 사렙타 과부에게 파견되어

그가 다시 살게 되고, 또한 나병 환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나병 환자보다 시리아 사람 아람 장군 나아만이 

나병에서 치유되었습니다(루카 4,26-27).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믿고 기도하는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 안에 살아가는 여러분! 그분을 

향한 믿음과 역사를 생각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우리의 간청을 들어주시고, 믿음의 기도를 통해서 당신 스스로 

역사하십니다. 믿음의 간청을 들어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청하는 것. 그 선함과 참됨 그리고 아름다움의 것이라며, 크고 작던 주님께 믿음으로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몸소 들으시고 이 모든 것을 이루시고 새롭게 창조하실 것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 청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주님, 당신께 청하는 자 되게 하소서. 찾아서 노력하고 수고하는 자 되게 하소서. 문을 두드리고 열리도록 믿음이 

굳건한 제자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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