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복음의 일꾼들(2024.04.2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4-24 09:29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를 바칩니다. 입시, 시험, 진학, 취직, 자녀의 일과 관심사에 대해서 기도합니다.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더욱이 자녀가 일상의 어려움 속에 있을 때,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더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기도한 후 자녀들이 자리를 잡거나 편안해 지고, 어려움이 해결되면 또한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화목하고 사랑하며 기쁨이 있는 것이 얼마나 기쁨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 사랑의 대화, 나눔, 식탁의 기쁨이 얼마나 클 것인지!

  이렇게 가족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일치하고 존경하며 모인 그곳에 주님께서 더욱 기뻐하십니다.

 

  복음의 길은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기쁨, 아드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 어머니 마리아의 기쁨, 세례자 어머니 엘리사벳의 기쁨.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의 기쁨. 그것이 우리의 덕목입니다. 이 기쁨이 있을 때, 즐겁고 행복합니다.

 

  부모, 자녀, 형제, 가족이 화목할 때, 기쁨인 것처럼, 그리스도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그리스도 제자들과 그리스도 가족과 함께 화목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가족의 화목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즐거워 할 때 얼마나 기쁠까요? 부모님의 선한 말씀에 순종하고 하느님의 길에 순종하는 자녀들이 함께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요?

 

  예수님의 기쁨은 제자들과 함께 있음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물론, 나자렛에서 양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살면서 기쁨이 있습니다. 어머니로 부터 배우고, 양부 요셉으로 부터 생활을 배웠고, 이웃과 함께 유여하면서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생활 시작부터 예수님의 기쁨은 하느님 나라의 제자들, 그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기쁨은 하느님께 '감사'로 드러났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거룩한 길. 아버지의 뜻을 실현할 제자들과 만나고 그들과 함께 다니고 그들을 '복음'으로 파견하는 기쁨은 얼마나 크고 행복했을까요? 아시는 아버지의 뜻을 제자들과 함께, 제자들이 이루는 길에 얼마나 즐거워하고 행복해 했을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듣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요한 17,14.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이든지 당신에게 청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요한 16,24

 

  하느님 나라의 길에, 함께 그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제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함께 하느님의 아버지의 뜻을 나누고 대화하고, 함께 걸어가고, 함께 아버지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가족이 함께하면 얼마나 찬양의 기쁨이 있을까요?

 

  기쁨은 복음에 있습니다. 그 복음을 하느님 나라의 일로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대화하고 함께 이루어가는 복음의 공동체, 가족들에게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공생활 내내, 죽음 후의 부활 이후에도 그들과 부활의 기쁨을 복음과 증인으로 살고 나누었듯이 그 기쁨을 공동체와 함께 나눕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복음의 기쁨에 감사합니다. 복음의 형제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그 감사에 찬미가 있습니다.

 

  주님, 오늘 복음의 길로 기쁨을 갖게 하소서. 복음의 일꾼과 가족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기도하면 복음을 꿈꾸는 형제들을 통하여 찬미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