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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멈추지 않음(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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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9-27 10:08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가다가 멈추면 아니 감만 못하다."

  길은 그 끝이 있습니다. 길은 목표가 있습니다. 길의 끝은 그 목적지 지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는 길은 쉬운

길도 있지만, 대부분 어려운 길입니다. 

 

  낮은 데 사는 이가 있지만, 고지에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평지에 살고 있지만, 어떤 이는 높은 산에 사는 이도

있습니다. 평지도 걸어야 하지만, 산에 사는 이는 그 힘든 걸음으로 높은 데 까지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낮은 데 살던 

높은 데 살던 길이 있다는 것은 그 목적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것은 그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멈추었다는 것은, 그것은 변수, 변화의, 일과 건수가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길이 옳았다면 어떤 

변화의 일과 건수가 있다 하더라도, 멈추거나 중단할 수 없습니다. 길을 가지 않은 이는 늘상 길을 걷지 못합니다. 

길에서 멈추었던 사람은 늘상 길을 가다가 그 발걸음을 멈춥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길을 가는 이 입니까? 그 목적지까지 갑니까? 아니면 도중에 멈춥니까? 아니면 길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가지 못합니까? 걱정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 길이 옳은 길이고 좋은 길이라면 그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러나 그 길이 바르지 않고 나에게 너에게 모두가 나쁜 길이라면 걷지 마십시오. 좋은 길을 걷는 이는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합니다. 그것이 복음과 맞닿은 일이라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고, 그분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외아드님. 그분께서 하늘길을 걸으시다가 인간의 길을 걸으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얼마나 인간과

인류를 사랑하시니, 어찌, 그렇게 인간의 길로 들어서셨을까요? 그분은 기꺼이 인간의 길을 걸으시고 인간으로서

당신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늘길을 찾는 이는, 반드시 인간의 길을 찾아 걸어가야 합니다. 인간의 길을 

바르게 걷는 이는 끝에 하늘 길을 걸어갈 수 있고, 그 목저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무슨 길을 걷고 있습니까? 좋은 길입니까? 아름다운 길입니까? 그 길을 가십시오. 그리고 그 길이 예수님의 

길이고 복음이 길입니까? 더욱 기쁘게 걸어가십시오. 그 길을 찬미하며 걸어가십시오. 비록 힘들고 어려운 

길일지라도 그 길을 갈 수 있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용기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멈추지 마십시오. 함께 가는 벗들과 손 맞집고 걸어가십시오.

 

  길을 걸어가십시오. 평지를 걸어가는 이나, 높은 데를 걸어가는 이나, 걷는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높은 데, 험한 데를 걷는 것도 선택하십시오. 그것에서 더 많은 것을, 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 주님께서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였습니다. 주님의 길이기에 주님의 

진리의 생활이고 그분이 주시는 생명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걸어갑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인간적으로 힘이 들고 

버겁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좋은 길은 주님께서 동행하시고 그분이 앞장 서 가십니다.

 

  주님, 오늘 당신의 길. 복음의 길을 걷게 하소서. 그 걸어감에서 깨달음과 희망과 길을 보여주소서. 

당신의 길에서 모두가 기뻐하고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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