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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생명을 향해(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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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0-04 10:01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으면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걸어갑니다. 비록 거북이 걸음이 토끼보다 빠르지 않지만, 성실한 거북이는 끝까지 그곳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어찌 다 모든 일, 모든 만남, 모든 과제를 해 낼 수 있습니까? 사람은 태중에 있었고, 

아기였고,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 그리고 어른이 되었습니다. 모든 자람. 그 성장이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어릴 때, 어떤 이는 청소년에, 어떤 이는 어른 때, 아니면 노인이 되어서 그 아름다운 일과 모습이 

나옵니다. 그것이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숙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전에 좋고 아름다웠던 것을 간직하십시오. 그 좋은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으로 꽃을 피우십시오. 결실을 

내십시오. 좋고 선한 그 일을 계속 하고 그 길을 걸어나가십시오. 씨가 묘목이 되고 나무가 되고 큰 나무가 됩니다. 

한없이 내는 결실의 나무가 됩니다.

 

  일상에서 약하고 부족하고 허물이 있고,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는 더 

나아지고 힘이 생기고 강해지고 또 그것을 해 낼 수 있습니다. 그 해냄은 걸어감이 이어지고 성실함에 있습니다. 그 

성실함을 멈춤을 말하지 않고, 어려움에도 중단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끝까지 걸어갑니다. 비록 어렵게

걷거나 힘들게 걸어도 그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걸어갈 때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덕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길. 그 길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시련이나

고통 그리고 절망의 시간과 자리가 오더라도 주님. 예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렵거나 힘들거나, 희망이 없거나 좌절하게 되면 실망을 

하게 되고 또 원망을 하게 됩니다. 그 원망에서 형제들을 멀리하고 또한 주님을 멀리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 주님을 

찾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님을 멀리하지는 않더라도 그분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집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단견, 약한 믿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주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고, 그렇게 모자라거나 

약한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크고 넘치며 넓고도 넓고 깊은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 경이와 넘쳐 흐르는 

그분. 주님을 믿음으로 모시기 바랍니다.

 

  오늘 힘이 듭니까?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희망을 잃고 절망합니까? 예수님을 꼭 붙드십시오. 심각한 피해와 

죽음까지도 예상됩니까? 그분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분을 바라보고 용기를 가지고 그분께 나아가십시오. 주님, 

그분께서 몸소 나의 길, 우리의 길을 이끄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이신 주님만을 따라가십시오. 참이고 또 참이신 예수님의 법을 소지하십시오. 

늘 살아있고 생명이신 부활하신 주님을 깊이 영접하십시오.

 

  주님. 오늘도 당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부담이 되고 버겁더라도 당신의 생각과 말씀에 의탁합니다. 믿음으로 

용기있게 당신의 진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살아계신 당신의 현존을 통하여 생명을 청하며 나아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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