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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그분의 얼굴을(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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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2-10 10:20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회개. 그것은 하느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 그분의 빛을 받는 것. 그분을 향하여 얼굴을 들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회개는 지난날의 죄와 악습에서 돌아서는 것. 돌아서서, 주님을 향해 희망을 가지고 그분께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그분께 돌아서서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분의 빛을 받는 이 누구나 살아나고 그분의 생명의 

양식을 얻습니다.

 

  청하는 것도 회개의 주요한 과정입니다. 청하기 바랍니다. 회개로 나아갑니다. 간청함은 신실한 회개의 자세입니다. 

간청할 때, 그분의 빛을 그분의 자비를 입습니다. 그분의 자비를 입는 이가 어찌 회개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니 

주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그는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분의 빛을 받아 살아납니다. 그분의 생명의 양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니 청하십시오. 그분의 길에서 찾으십시오. 설령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이 있더라도, 주님께 얼굴을 들고, 

여러분의 필요한 것을 청하십시오. 그분의 자비는 이 모든 것을 넘쳐 흐르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자케오는 예리코의 세관장이었습니다. 그는 부자였지만, 키가 작은 이였습니다. 마침 예수님께서 예리코를 지나가고

있을 때, 그는 주님을 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아서 많은 군중에 가려 그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 가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셨습니다. "자케오야, 내려 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그러자 그는 얼른 내려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자기의 재산 반을 가난한

 이에게 주고, 다른 이의 것을 횡령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하였습니다(루카 19장 참조).

 

  자케오의 청함은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는 것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을 더욱 잘 보고자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이 청함의 열정에서 예수님은 그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자기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에게 주겠다.고 하였고, 혹시 횡령한 것이 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만남은, 곧 은혜로운 

만남은 그의 비움, 공정을 실천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을 만나도록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 젊은 이들에게 그렇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 청함은 그분께 나아감이요, 그분의 빛을 받음입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회개와 사랑의 실천으로 

나아갑니다. 

자케오처럼 그가 예수님을 그 빛을 찾는 것처럼, 주님께 청하는 이가 되기 바랍니다.

  간청하기 바랍니다. 비록 허물이 있고, 부끄럽고 설령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그분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회심으로 사랑의로 인도하시고, 그분께서 그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그렇게 그분의 빛을 받는 제자들이 됩니다. 

 

  주님, 제가 오늘도 당신께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얼굴을 보고 그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도 그 길을 가겠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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