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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살아계신 주님께(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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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5-06-25 10:03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의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새끼가 죽으면 더 이상 그 새끼를 찾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쓸쓸히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고는 그 아픔도 서서히 사라져 갑니다.

 

  죽은 것을 찾지 않습니다. 죽음의 가치와 죽음 것. 그 존재와 죽음의 물체를 찾지 않습니다. 그것을 결국 사라지고, 

그것은 소멸되고 마는 것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죽음의 대상과 그 상대를 찾아가는 것은 그가 슬기를 갖추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그가 슬기롭지 못하다는

것은 그가 참 지식을 깨닫지 못했으며, 그 지식의 뜻인 지혜에 무지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만사에서 소멸하는 

죽음의 물체와 대상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를 건강하게도 행복하게도 하지 않는 데도 말입니다.

 

 세상과 그 세속에 죽어가는 물체나 물신, 우상을 위해서 분투하고, 찾거나 하물며 기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일시적으로 분투하며 그것들을 찾아도, 그러나 그 끝과 선택은 선과 진리와 정의를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죽음에 이르지 않습니다.

 

  점장이나 무당들은 신을 부립니다. 신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신을 달랩니다. 신이 노여워하지 않기를 바라며

굿이나 점을 칩니다. 신은 액일 주기 때문에, 점장이나 무당들은 액땜의 방법을 알려 줍니다. 무당과 점장이들은 

신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점괘가 나오지 않거나 굿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좋아는 말이나 주술이나 춤을 

추어서 그들이 흥이 나게 합니다. 그 신들은 그들이 공드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보고 느낌이나 방향을 지워 줍니다.

 

  점장이나 무당들은 신들의 비위를 맞추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필요한 점괘를 얻어냅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그들을 찾아갑니다. 그들은 존재하는 신들을 부릴 줄 압니다. 인간이 그 신들을 부립니다.

 그 신들이 인간의 꾀에 넘어가 주는 것.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얻게 해주면서 사람들을  신들의 영역 속에 모아두고, 

그들을 꽁꽁 묶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어둠의 연속입니다. 신들은 하나를 주고 모든 것을 다 얻어 포식하는 존재들입니다.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께 우리의 청을 드립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이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보상받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뜻에 오로지 의탁하고 선하시고 진리이신 그분께서 이루시는 대로 살겠노라고 기도합니다.

 

  기도 가운데 어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 고통도 아픔도 있을 수 있습니다. 험경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에는 하느님의 뜻을 그 나라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분의 뜻을 따라 

생각하고 걸어가고 실천할 때, 그 기도를 당신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로움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해 주실 것이다.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거룩한 이름으로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기도합니다. 그분께서 몸소 생명과 구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하셨습니다. 하느님께 의탁하고 모든 것을 그분께 드립니다. 그분의 마음에 들며 선과 진리와 정의를 

찾으며 기도합니다. 선이신 그분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주님, 오늘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당신의 일과 당신의 선과 당신의 업적을 이루소서. 단지 제가 당신의 도구가 되고 

연장이 되게 하소서. 당신이 이끄시는 대로, 움직이시는 대로, 당신이 작용하시는 대로 살겠나이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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