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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열매맺어라(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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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19-07-23 09:58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말씀은 힘이 있습니다. 어느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말씀은 살아있기에, 힘이 있기에, 예리한 성령의 칼이기에 그 진리의 말씀은 꽃을 피우고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으로 녹게하고, 바람불어 흐르게 합니다(시편 147,18).

하느님은 말씀을 땅으로 보내시고 날래게 달려갑니다(시편 147,15).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도, 그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말씀으로 당신의 그 업적을 이루셨습니다(집회 42, 15).


말씀을 마음에 머무름에 말씀의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살라고 하셨습니다(마태 4,4). 예수님은 하느님 말씀으로 구원과 그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꽃씨가 떨어지면 싹이 나고 줄기와 잎이 자라고 꽃을 피웁니다. 꽃을 피운 후 꽃은 떨어지고 열매를 맺습니다. 각 생물도 새끼를 낳아 기르고 떠나보냅니다. 창조 세상이 환호하고 찬양합니다. '열매'가 열립니다.

쭉정이만 있으면 굶게 되고, 창조의 환희를 볼 수 없습니다.


말씀을 알고 항구히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은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으로 하느님 나라의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의 열매 맺기. 그것이 핵심입니다.

나는 말씀의 무슨 열매를 맺었나? 그 열매는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씀의 열매를 찬양하였습니다.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신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이사 55,10-11


하느님은 그 말씀으로 반드시 뜻하시는 바를 이루며, 그 사명을 완수합니다. 열매를 냅니다.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고, 그 말씀에 머무는 것은 말씀의 결실, 그 '열매'를 위해서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기 바랍니다. 말씀이 암송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열매맺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그 말씀에 머무르며 말씀을 사십시오.

사람이 굶주리는 이유는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라,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입니다(아모 8,11). 말씀이 없으면 열매를 낼 수 없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말씀의 '화두'는 무엇입니다.

그 말씀을 간직하고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생활에 연결하고, 태도를 고치기 바랍니다.

말씀을 간직하고 생활하여 축복을 얻습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진리의 말씀, 자유의 말씀, 생명의 말씀으로 열매맺는 주님의 제자가 됩시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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