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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자비와 선함의 꾸준함으로(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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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5-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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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사람은 하루나 몇 달, 몇년에 성장하거나 완성되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줄곧, 유아 때부터 어린이, 소년 소녀, 청년, 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장합니다. 인생이 그렇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이, 그 습관과 교육과 선 그렇게 되어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는 말도 좋은 것을 배우고 익히면 그것이 오래, 끝까지 남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실한 씨를 심고, 좋은 모를 심듯이 우리의 생의 여정에서 그렇게 되도록 이끕니다. 특히 부모나 스승, 인도자들은 그렇게 해야 합니다.

 

  사람의 아픔과 고통, 상처와 질병의 고통도 남아있습니다. 과거의 기억과 관계에서 얻은 심한 좌절과 절망, 부정와 부정의 의식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른 이와의 화해와 풀어감에 있어서도 이런 의식과 감정이 드러나고 한편 더 나아가서 용서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것이 쉬우냐? 어려우냐?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등도 이해 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얽힌 감정이나 특히 부정과 불의의 의식. 의롭지 못한 악행에 관해서는, 바른 양심의 법에 따라, 그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며, 쉬이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용서는 자기 자신의 선과 참됨, 진리와 정의를 되찾아 감에 따라 그 수위에 따라 풀어가고 화해가 이루어지며, 그 후에 용서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선과 참, 진리와 공정함을 풀어가야 용서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깨달아야 하는 것은 나와 너의 용서에 관해서 서로 함께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의 굴절된 사고와 감정, 그 행위가 갑자기 좋아질 수 없습니다. 그가 잠시 좋아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는 그의 삶의 여정에서, 그 역사에서 그렇게 지나왔고, 굳어지고 습관화되어있기 때문에, 그가 화해와, 용서를 말한다 하더라도. 그의 과거의 긍, 부정의 역사의 인지와 바탕 하에서 화해와 용서를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은 풀어감을, 화해함을 끊임없이 해 나가야 합니다. 지나온 역사도 있지만, 다가오는 생과 그 역사에서도 굴절된 가치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이 우리가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도, 우리의 풀어감과 화해의 길입니다. 그렇게 해야 과거의 굴절된 부정적 가치를 회복해 나가고 앞으로의 굴절을 대비하고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에 부끄러운 것. 허물과 부정을 바라보고 매일 노력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부끄러움과 부정과 허물을 끊임없이 풀어가고 화해합니다. 그것은 인내가 필요하고 나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자비와 사랑이 필요하고, 그의 앞길의 선의와 진리의 길을 인도해 줌이 필요합니다.

 용서는 내 편에서나 그의 편에서 선과 사랑, 자비와 진리의 길을 꾸준히 모색하는 길. 그 길을 성실히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거나 설령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하느님 자비와 구원의 길 알고 있는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자비와 선의 마음과 행위가 용서가 됩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자비와 선함, 참됨과 진리의 마음으로 형제에게 다가가고 그들 좋은 길로 이끕니다. 주님, 오늘도 풀어감과 자비와 베품으로 용서를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그 자비와 사랑, 선의와 참됨이 당신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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