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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만남에서(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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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12-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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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만남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을 겪고서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나 를 잘 모르면서 말을 들을 수 있고, 내게 뒷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도 않았는데 소문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을 때에 편치 않습니다. 

왜 내가 그들의 이야깃거리에 놀아 나는가? 그들에게 왜 내가 대상이 되어 있는가?

 

   부지부식 간이든, 그들이 그냥하던 말이든, 그리고 일부러 그런 것이든 간에, 어렵기는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흘려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나의 허물이나 부족함. 나의 무지와 무식과 결례인 것을 알았다면, 나는 반성하고 할 수 

있다면 그들에게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고, 또한 그들에게 일일이 대응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의 발생과 드러남에 대해서 흘리고 잊을 수 있어야 하고, 한편으로 내가 수용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에 대해서 더 

나은 일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더 나은 일에 대한 생각으로 먼저 앞서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무례함에 화를 내고 반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을 멈추어야 하는 것을 압니다. 

모든 일과 모든 사건과 루머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편 그런 것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선한 길에 도움이 됩니다. 언제고 선한 그 원천이 드러나고 본질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 순수함과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그때에 그들은 알것이 그것을 고마워할 것입니다.

 

  매일 좋은 만남에 감사합니다. 선하고 좋은 일에 감사합니다. 더욱이 그 만남이 복음의 싹이고 줄기와 자람이고 

꽃을 피우는 만남이라면 더욱 감사합니다. 좋은 만남은 단지 그대로 기다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더 가까이 

그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 다가감은 복음의 꽃피움과 열매로서, 그에게 그리고 나에게, 모두에게 선익과 기쁨을 

낳습니다. 그와 나, 우리와 모두가 함께 복음의 기쁨이 함께 열리고 모두가 함께 찬양하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우선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이야기 하고 인격적인 나눔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만남과 인격적인 나눔은 사랑의 원천의 물이 흐르는 일로서, 하느님께서 만남에 머무시고, 

그분께서 그 만남과 모임을 이끌고 계심을 알게 됩니다. 어렵더라도 선한 마음으로 다가가십시오. 불편하지만 생명의

 마음으로 다가가십시오. 그 만남이 좋은 것이고 그 만남에서 그도 살고 나도 살고 모두를 살리는 것이기에 그를 

기꺼이 만나기 바랍니다. 그에게 다가가는 것을 두려워 말고 용기를 가지십시오. 그리고 만나기 바랍니다. 

선함 속에 계시는 주님의 뜻과 역사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오늘 감사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속시원히 감사하지 않는 지금, 그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의 믿음으로 쇄신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은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감사로 빛이 나고, 감사가 

이어질 때 그 감사가 또 창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상의 건조함과 아무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그 자리에서 

반대로 감사한다는 것은 믿음의 자리이자 은총의 시간입니다. 그 믿음의 은총과 용덕에서 주님께서 웃으시고 당신의 

선물을 내리십니다.

 

  주님, 오늘 여러 불편과 부담과 그 무미건조에서도 감사하는 제자 되게 하소서. 여러 이야기와 뒷 이야기가 들려도 

그것이 주님의 길에서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의 선함과 참됨과 아름다움 때문에 감사하는 날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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