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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선교, 씨를 뿌려라(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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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18-09-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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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은 복음선교의 날입니다.

주님께서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명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려라.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함께 있겠다.하였습니다(마태 28,19-20).


복음을 전함에서, 주님이 늘 함께 계십니다. 주님이 내게서 활동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복음의 기쁨을 이웃에게 온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도토리를 두 군데 심었습니다. 심는 곳마다 두 개의 도토리를 심었습니다. 싹을 티우기를 위한 도토리 심기입니다. 조금 크면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하나가 싹을 틔우지 못하면 다른 하나가 틔우는 바람입니다. 통상적으로 밭에 씨를 심을 때 2-3개를 심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는 새가와서 먹고, 나머지 하나는 거름이 되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싹을 틔우도록 하는 배려입니다. 

씨를 심는다는 것과  심지 않는다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씨를 심을 때는 열매를 맺지만, 심지 않을 때는 어떤 열매도 볼 수 없습니다. 씨는 뿌려져야하고 심어져야 합니다. 나무는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때 그대로 가지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 씨를 떨어뜨립니다. 나무는 씨를 땅으로, 흙으로 파견합니다.

선교는 사랑입니다. 선교를 통해서 주님의 기쁨을 전합니다. 그 전함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전합니다. 곧 사랑입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는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며 씨를 뿌리고 가꿉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는 풍성한 결실를 희망하고 기대합니다. 풍성한 결실은 이룬 농부는 기뻐하며 환호합니다.


선교도 농부가 그런 마음으로 봄에 씨를 뿌리듯, 복음의 기쁨을 모두에게 전합니다. 선교는 복음의 씨를 모든이에게  뿌리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 뿌려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듯이, 복음을 전하는 이도 구원의 기쁨을 전해서 모두에게 풍성하게 해야 합니다. 복음의 씨는 그리스도의 일꾼, 복음의 일꾼들에 의해서 뿌려집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농부입니다. 모두가 복음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례도, 견진도 받았습니다. 성사생활을 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는 것이기도 하지만 복음의 씨를 뿌리는 기쁨의 사도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땅에 씨를 뿌리는 그리스도의 농부는 백배, 예순배, 서른 배의 열매를 거둡니다. 일꾼이 좋은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면 그 결실을 헤아릴 수 없고, 그 결실은 그 풍성함은 계속 이어집니다. 뿌리지 않을 때는 어떤 결실도 거둘 수 없지만, 뿌리기만하면 성실한 일꾼 안에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복음이 결실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이에 대해서 기쁨의 찬미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가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로마 10,14-15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로마 10, 15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으로 선교를 칭송합니다(이사 52, 7).


선교는 복음의 씨 뿌림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각 만남과, 장소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를 뿌립니다. 선교는 사랑이고, 생명의 나눔이며, 영원한 구원의 선물입니다. 선교합니다. 선교의 씨를 뿌립니다.


주일은 복음선교의 날입니다.

"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 19-20


선교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선교의 씨를 뿌리십시오. 시간이 날 때, 만남에서, 자리에서. 그 주님의 기쁨과 은혜와 행복의 길을 전하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권리이고 의무입니다. 그 복음을 전하는 이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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