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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곧 평화를 위하여(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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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19-08-23 10:19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를 떠나는 것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진리를 찾는 이는 생명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생명을 따라 사는 것은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 진리, 생명이다.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제자인 우리들도 그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걸어갑니다. 길과 진리, 그리고 생명의 길은 한마디로 '평화'의 길입니다. 평화는 사랑과 정의에서 흘러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요한 14, 27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의 평화를 언급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유다인과 이민족을 하나로 만드시고 이 둘을 가르는 장벽인 적개심을 허무셨습니다."

           에페 2,14


예수님 진복선언에서도 평화를 말합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 5,9


평화를 따라사는 이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평화를 따라 살면 의로움의 열매가 열립니다(야고 3,18).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며, 평화의 부재를 한탄하셨습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하셨습니다(루카 19,41). 이스라엘이 평화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를 바랬습니다. 평화의 주님을 알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평화의 주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평화를 내려주십니다(2테살 3,16).

예수님은 평화를 주님이십니다(요한 20,21).


그리스도 제자들은 평화를 사는 사랑의 일꾼들입니다. 평화를 벗어나거나 거스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정의을 통하여, 그 평화를 통하여 행복을 이룹니다.


사랑에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사랑은 인간만의 사랑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사랑을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느님 사랑. 그리고 인간의 사랑입니다. 뼛속까지 사랑하는 것이 평화의 길입니다.

"'네 마음을 다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있다."

        마태 22,37-38


평화는 깊은 마음과 뼛속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을 통해서 평화를 이룹니다. 그 평화가 진리이며 생명이고 길입니다. 사랑을 따라 삽시다. 하느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합시다. 그리고 이웃을 그렇게 사랑합시다. 평화가 그곳에서 나옵니다.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그것이 평화의 길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마음 속 깊이, 뼛속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그 선함으로 평화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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