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듣고 파견되는 제자(2019.09.0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19-09-04 09:18

본문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의 제자는 말씀을 듣는, 제자입니다.

들을 수 있는 이는 행복합니다. 듣지 못함은 깨닫지 못함을 뜻합니다. 많은 이들이 듣는다고 하지만 듣지 못합니다. 너와 나, 우리와 우리, 서로 말은 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을 합니다. 알아듣지 못합니다.


말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들어야 하지만 흘려버리기도 합니다. 고운말, 선한말, 참된말, 조화로운 말을 알고 받아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거친말, 나쁜말, 거짓말, 무질서한 말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흘려 버려야 합니다. 말씀은 들으십시오. 헤아리고 깊이 들어야 합니다. 곧 식별해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은 들어야 합니다. 꼭 필히 들어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주님 말씀을 따라 떠났고, 그리고 모세, 여호수아 등도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에 따라 가나안에 올 수 있었습니다. 판관들도 각기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판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도 천사의 전갈의 아기의 탄생을 의심하였으나, 말씀의 순종으로 세례자 요한을 낳았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씀에 '예'하고 응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스승 예수님의 말씀에 '예'하고 응답하고 따랐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다마스커스 도중에 빛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 말씀에 네 어부들이 따랐습니다. 그들을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 아들들 야고보와 요한이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마르 1,17

 

예수님은 레위를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마르 2,14

그러자 레위가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제자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이 주님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주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누가 우리를 위해서 가리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하였습니다(이사 6,8).

이사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파견될 자기가 있다고 분명히 응답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도 그 말씀을 담아주셨습니다.

"이제 내가 너의 입에 내 말을 담아 준다."

           예레 1,10


주님의 제자는 말씀을 듣는 제자입니다. 말씀을 듣는 제자는 누구나 주님을 따르며, 제자로 파견됩니다.

제자는 말씀을 들으며, 그분의 제자로 파견받은 일꾼입니다.


주님께서는 에제키엘에게도 그 말씀을 '받아 먹어라.' 고 하셨습니다.

"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배를 불리고 속을 채워라."

           에제 3,2


그가 그것을 먹을 때 꿀처럼 입이 달았습니다.


주님의 제자는 말씀을 듣는 일꾼입니다. 그 말씀으로 주님을 따라갑니다. 그 말씀을 파견됩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 말씀의 제자가 되십시오. 그 말씀을 따라가십시오. 그 말씀으로 파견되십시오.

제자는 말씀의 제자입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