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오늘도 기뻐함으로, 기도함으로, 그리고 감사함으로 시작하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뻐함, 기도함, 감사함으로 시작하고 힘들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노력하기 바랍니다. 그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암에 걸린 어떤 분이 수술후에 항암을 하고 나서, 몹시 지치고 힘들도 한 발짝도 쉽게 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집까지 오려면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 데, 그는 죽기 살기로 걸어서 왔습니다. 후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항암 치료도 끝나고.. 지금은 완쾌되었다고 합니다. 항복하는 것이 아니라, 병을 극복할 수 있고, 병보다 자신의 의지와 힘, 그리고 희망을 놓지 않은 노력이었습니다. 삶에 대한 희망, 기도와 감사의 노력, 그것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는 일어서는 것입니다.

기쁨을 알고, 기도를 알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더욱이 감사의 의미를 앎을 감사합니다.

괴롭고 어려울 때, 어떻게 할 수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이 크게 부담이 되고 힘이 듭니다. 인생살이 갖가지 삶에서 부지부식간에, 불현듯 찾아오기도 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가족, 친지, 동료 사이에서도 그런 갈등이 옵니다.

이럴 때 기도 시작합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내가 불의나 부정직하거나, 자비와 사랑의 없었다거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주님께 의탁합니다. 주님께서 그 선하심으로 바르게 인도하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기쁨을 주신다는 것을 기대합니다. 기쁨을 평상시에 가지려고 노력합니다.ㅏ

특히 감사에 대해서, 지금 내가 감사할 수 없는 마음 상태를 이해하기 바랍니다. 감사하지 않는 지금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상대의 부당함일 수 있고, 상대나 나의 문제이고, 아니면 나의 잘못일 수 있습니다. 감사라는 것은 그나 내가 잘했다고 해서, 그가 잘하고 내가 못햇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판단, 갈등, 결정, 결과에 상관없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금껏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갈 모든 일과 만남에서 감사하는 것, 모든 처지와 환경과 장소에서 감사하는 것, 어떤 가치와 갈등과 어려움에서도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사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그나 내가 현재 감사의 마음이 없고 감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감사함이 나나 그가 무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희망이 없음을 말합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가 있어야 길을 열수 있고, 걸어가고 그 목적지에 도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감사에는 변화와 희망이 있고, 경이와 기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믿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를 위한 몇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쉼입니다. 내가 괴로움과 고통 중일 때 먼저 '쉼'이 필요합니다. 그 쉼이 나의 고통을 완화해주고 고통을 풀어가게 합니다. 쉼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둘째, 자연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은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사회와 구조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만남에서, 각 과제와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인위적 삶에 익숙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곧 자연을 만나야 합니다. 자연의 질서와 조화속에 생명의 샘이 숨쉬기 때문에 자연과 만남을 필요로 합니다.

셋쌔, 운동와 일입니다. 땀은 몸의 불순물을 내보내고 새 기운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정신적, 영적, 육체적 불편함을 완화시키고 새로운 것. 좋은 마음와 생각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감사를 위해서 이런 쉼(기도), 자연과의 만남, 운동과 일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일상적인 요소와의 만남을 통해서 더 감사할 수 있고, 더 영육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의 시작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기쁨을 시작으로 기뻐하게 됩니다. 기도의 시작을 기도하게 됩니다. 시작이 성취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감사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잊지 않고 감사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