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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슬기의 길(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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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19-11-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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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걸어갑니다. 바른 길을 걸어갑니다. 

길을 걸어갑니다. 늘 좋은 길만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른길을 찾아갑니다.


바른 길을 찾아가는 이는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바른 길, 정도(正道)를 찾아갑니다.

어렵고 험난해도,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바른 길, 정도를 찾아갑니다.


바른 길을 찾는 이는 슬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슬기를 배웠으며 그 길을 압니다. 

슬기가 없다면 슬기를 배우지 못했고, 지금도 슬기롭지 못합니다. 어른인데도 슬기롭지 못하다면, 여태껏 슬기롭게 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슬기롭기 어렵습니다.


슬기롭지 못하면 바르지 않고 어둠의 길을 걷기가 쉽습니다. 바른 행로를 따르지 못하고 사악한 것과 악행을 즐기기도 합니다. 슬기가 없으면 충고나 훈계를 외면하고 뿌리칩니다. 슬기가 없고 어리석은 이는 근심거리 걱정거리가 됩니다. 슬기가 있는 이는 사람들을 살리지만, 어리석고 미련한 이들은 자신도, 다른 이도 죽게 합니다.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은 부정한 것을 즐기고 슬기있는 이는 지혜를 즐깁니다(잠언 10,23).


어릴 때 슬기를 전달하십시오. 어릴 때 슬기의 영향을 주십시오. 살아갈 때, 슬기를 우선하십시오. 슬기를 앞서가게 하고 슬기롭게 생각하고 슬기롭게 대화하고 슬기롭게 행동하십시오.

슬기가 정도이고, 바른 길입니다.


슬기는 지혜와 교훈을 터득하는 것. 곧 정의와 공정과 정직을 배우고 행사하는 것입니다.  슬기는 사랑과 용서, 생명과 평화를 살고 베풀줄 아는 것입니다. 슬기있는 이가 지도하고 가르칠 때, 지식이 되고 그는 참 스승이 됩니다.

슬기의 최고 정점은 주님을 경외함입니다(잠언 1,7). 슬기의 뿌리에는 주님을 경외함이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정의롭고 공정합니다. 그는 사랑을 실천하고 용서할 줄 압니다. 공동의 선과 진리를 따라 사랑하고 용서합니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공동 선을 위한 생명과 평화를 사랑합니다.


열처녀의 비유에서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이 왔을 때 등에 기름을 가지고 주인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지만, 기름을 갖고 있지 않았던 어리석은 처녀들은 그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마태 25,1-13참조). 그 기름, 선과 진리, 사랑과 정의를 갖추었습니다.

길을 가는 이는 정도를 가는 사람입니다. 곧 슬기있는 사람입니다. 슬기가 있는 사람은 길을 바르게 가서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참 슬기는 주님의 말씀을 알고 따르는 사람이며, 주님을 경외합니다. 정의와 공정을 알고, 사랑과 자비를 덕으로 삼습니다. 생명와 평화를 사랑하고, 그 길을 걸어갑니다. 그는 슬기의 사람이며 바른 길을 걸어갑니다.


공동의 선을 생각하십시오. 공정과 정의의 생활을 하십시오. 모두의 생명을 구하고 평화를 이루십시오. 사랑과 자비를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십시오.


금요일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을 걷는 이는 정도를 걸어갑니다. 그는 슬기로운 사람이며, 주님을 경외합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우리의 길은 정의와 공정에 있습니다. 사랑과 자비를 덕으로 삼습니다. 공동의 이익과 선을 추구합니다. 그것이 주님을 섬기는 것임을 알고, 실행합니다. 그래서 슬기로운 사람이 됩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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