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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진리, 중용의 생활(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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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0-01-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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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매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늘 길을 걷기 시작하지만, 이미 어제부터 그 길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길이란 지금 갑자기 갈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라, 이미 어제부터 계획했던 길입니다.


바른 길을 가십시오. 흔들리지 말고 걸어가십시오. 그 길이 바른 길이기 때문에 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길은 생명의 길입니다. 그 길을 걷는 사람은 그  참됨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고 하셨습니다. 길은 생명의 길을 말합니다. 길은 구원의 길입니다. 그 생명의 길은 과정, 그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 참. 그것입니다.


참은 공정(公正)의 뜻이 있습니다. 사랑에 공정이 함께 해야합니다. 자비도 그렇습니다. 참됨도 그 공정이 있어야 참이 됩니다. 그리고 공정은 중용(中庸)의 의미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용은 마땅하여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것입니다. 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떳떳하고 알맞은 가치, 상태, 정도를 말합니다.

철학적으로는 이성으로 욕망을 통제, 절제하며 이에 따른 지혜을 갖는 것입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론(德論)이기도 합니다.


동양 철학에서 중용은 유교의 경전으로 사서가운데 하나입니다. 공자의 후학이자 자손인 자사(子思)라는 이가 지었습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天人相關)의 우주론, 그 세계관으로 중용의 덕을 인간의 최고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합일의 철학적 가치로, 곧 형이상학적 가치로, 식별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참됨은 선하고 참되고 아름다운 조화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진선미의 조화와 질서를 사는 이들입니다. 참되고 좋고 아름다움의 조화는 단 한 사람만, 한 개의 진선미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너와 우리, 모두의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곧 공동의 선과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공동체의 선과 참과 아름다움입니다.


참을 실천하는 이는 가정에서 중용의 가치의  공동의 선과 아름다움으로 봅니다. 단체 생활을 하고 운영을 하더라도 중용의 가치에서 공동의 선과 참과 아름다움으로 봅니다. 교회도 그렇게 바라봅니다. 직장과 사회생활에서도, 모든 삶과 생활에서도 중용으로  공동의 진선미의 가치로서 생각하고 말하고 실천합니다. 그 진리의 생활을 말합니다. 

 

자기만의 선, 그 만의 참, 그만의 아름다움은 진리를 완성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길 진리 생명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공동의 선과 진리와 생명을 말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모자람이 없은 길을 걸어가신 것을 말합니다.


길을 따라서, 진리를 따라서, 생명을 따라서 가는 여러분!

중용을 생각하십시오.

공동의 선과 의로움을 생각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십시오.

공동체를 중용과 진선미로 바라고고 그들과 함께 걸어가고 그 길을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그 중용의 길을 말하고, 그들은 또한 주 예수님의 구원의 길을 보태어 주었습니다.


조화와 질서, 진선미와 공동의 선을 바라는 그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기 바랍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진선미의 조화와 그 질서를 생각합니다. 그 진리에 중용을 더합니다. 길 진리 생명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 길을 따라서 오늘도 걸어갑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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