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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성령을 청하라.(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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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0-05-25 10:50

본문

월요일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는 이에게 주십니다. 찾는 이는 얻게 됩니다. 두드리는 이는 열리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신앙인은 주님의 믿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실제 실행을 통해서 그 간구를 완성합니다.

 

  뻐꾸기는 탁란(托卵)을 합니다. 다른 새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고서는 다른 새의 어미가 자기의 새끼를 돌보게 합니다. 그리고는 그 주위를 배회하고 소리를 냅니다. 뻐꾸기는 통상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지만, 자기 새끼와 통교하기 위해서 소리를 냅니다. 우리는 뻐꾸기 소리의 미쁨에, 그 맑음에 신선해하고 감흥을 느끼지만, 뻐꾸기 어미는 자기 새끼를 불러 일으키기 위한 생존의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어미는 부르고 새끼는 그 소리를 듣습니다.

 

  부를 때 응답합니다. 찾을 때 얻게 됩니다. 두드릴 때 열립니다.

  성령의 강림을 고대하는 9일 입니다. 그래서 성령강림전 9일 기도를 바칩니다.

 

  성령을 통하여, 성령의 오심으로,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의 아드님 성자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주님께로부터 들은 대로 아버지게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그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사도 1,4.8).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제자가 됩니다.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시작되고, 복음이 널리 선포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의 증언으로, 그분의 이름으로, 성령의 역사로서 주님의 말씀과 복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구원과 생명이 주님의 복음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온 세상 모든 백성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오늘도, 성령이여 오소서. 하고 기도하고 찬양합니다.

 

  성령강림 9일 기도입니다.

 

  오소서, 성령이시여!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하느님은 멀리만 계십니다.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그리스도는 과거에만 마무실 뿐이오니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복음은 죽은 문자에 불과하나이다.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교회 또한 한낱 조직에 불과하며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권위란 한낱 지배의 수단일 뿐이오니

 

  오소서, 성령이시여!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선교란 한낱 선전광고일 뿐이오며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전례란 한낱 과거의 회상에 불과하며

  성령께서 아니 오시면 저희의 행동 또한 동작일 뿐이오니


  오소서, 성령이시여!

  성령께서 오시면 부활하신 그리스도 여기 계시옵고

  성령께서 오시면 복음은 찬라한 생명력을 내뿜게 되오며

  성령께서 오시면 교회는 성삼위의 통교의 장이 되오니,


  오소서 성령이시여!

  성령께서 오시면 권위는 자유인의 섬김의 되며

  성령께서 오시면 선교는 성령강림의 축제가 되오며

  성령게서 오시면 전례는 하늘나라 잔치가 되오여

  성령께서 오시면 저희 모든 행위는 하느님의 노래가 되리니


   오소서, 성령이시여! 오소서, 성령이시여!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성령을 청합니다. 성령강림전 9일기도를 바치면서 주님께 간청합니다.

   성령이여 오소서!

   성령을 찬미합니다. 아멘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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