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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희망과 간절(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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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0-09-21 09:53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어제도 청했습니까? 오늘도 청했습니까? 그리고 내일도 청할 예정입니까?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간구는 그가 주님의 제자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많이 갖고 똑똑하고 잘났다는 사람은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이 가졌다고 하는 이도 청하십시오.

자신이 잘났다 똑똑하다는 이도 찾고 두드리십시오.


  실상 내가 가졌다, 잘났다. 똑똑하다는 것. 그것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자기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것임을 아십시오.

 

  수세미 한 뿌리에서 줄기가 나오고 많은 가지가 나왔습니다. 가지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꽃도 피었습니다. 꽃만 피는 것이 아니라, 꽃마라 열매가 열렸습니다. 수세미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줄과 울타리를 내리 누르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줄기에서 많은  수의 열매가 열립니다. 그 무게 만도 작지 않습니다.

 

  작물의 뿌리가, 그 뿌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줄기, 가지, 잎, 꽃, 열매가 있습니다. 가느다랗고, 굵지 않은 줄기에서 그 과정과 길이에서 다양한 기능과 풍성한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는 뿌리만이 아니고, 줄기, 가지, 잎, 꽃만이 아니라, 뿌리는 다수의 수많은 열매를 내고 있습니다.


  실상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그것은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그것은 자녀와 가족들의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자기의 조직과 공동체만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이 모든 간청은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하느님의 길, 그 뜻과 가치와 실행을 위해서 그렇게 간원합니다.


물론 사람의 간청이 처음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거나, 불편하거나, 아플 때에 움직이고,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아기가 자라서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자기만를 배불리기 위해서 혈안이 된 것을 보면 보기가 매우 민망하고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사람이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성장할 수록, 어른이 되어갈 수록, 공동체를 이루어갈 수록 자기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서 자기가 속한 공동체만을 위해서 그렇게 청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하느님의 길, 뜻을 위해서 공동체의 선을 위해서, 그렇게 할 때가 위로와 격려을 받고, 희망과 기쁨이 있으며,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제, 무엇을 위해서 청했습니까

오늘, 무엇을 위해서 찾고 있습니까?

내일, 무엇을 두리리려고 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청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이는 그렇게 간원합니다. 그가 겸손하며, 하느님은 그를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 더 많이 주십니다(마태 7,11). 성령을 주십니다(루카 11,13). 줄곧 졸라대면 그분께서 몸소 주십니다. 필요한 만큼 다 주십니다(루카 11,8).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 13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는 이는 주님을 믿고 희망하는 이입니다. 청하는 이는 회개하는 겸손한 이입니다. 청하는 이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를 통해서 주님은 활동하십니다.

  오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시간과 자리를 가지십시오. 그것을 통해서 평화를 이룰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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