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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진리를 따라서(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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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0-10-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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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사람에게 아름다운 것은 그의 선한 마음, 거룩한 마음입니다. 그것이 참된, 진리의 마음입니다.

밝고 파란 하늘을 선호하고,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합니다.


  사람, 누구나, 그는 선하고, 거룩합니다. 설령 지금은 그가 어두워져 있고, 혼돈 속에 있다 하여도, 그는 선함을 바라고 거룩함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본래 선하고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시는 주님이십니다(마태 5,45).

 

  우리는 잠시 악인이나 불의한 이에게 분심을 가지고 있고, 그가 잘못되거나 멸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들도 하느님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에 일치하기를 바라시고, 구원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마음은 모두가 구원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사람. 그가 처음부터 불의하거나 악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먼저 그가 불의하고 악한 일을 알게 된 일이 있었으며, 그 시간과 자리가 있었습니다. 만일 그가 그런 시간과 자리가 없었다면, 그는 불의하거나, 악인이 되기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향은 선하고, 거룩함입니다. 내가 먼저 그 자리와 그 시간에 선하고 거룩하게 살았을 때 선과 정의와 평화가 시작되고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만일 나의 선함과 거룩함이 손상되었다고 한다면, 어찌 그것을 참고 인내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선업과 공정이 폄하되었을 때 어찌 그것을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을 참을 수 없는 것이기에, 나에게 선함과 거룩함이 존재의 원천에서 부터 있는 것입니다. 그 마음 내게 하느님께서 주신 것. 그 거룩함의 원천이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말씀이 내게 머물 때, 그 선함이 거룩함이 빛을 내며 흐릅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게 깊이 새겨져서 솟아나올 때, 그 말씀을 듣는 모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의 선함과 거룩함의 빛을 새롭게 하여 찬란하게 합니다.

  주님 말씀을 간직하고 그 말씀을 실행하려고 할 때, 그 선함과 거룩함이 흘러서 모두에게 생명수가 되고 생명으로 자라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원천으로 부터 주셨고, 그 선함과 거룩함으로 사는 우리들, 주님을 믿는 우리들 모두가, 그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그 말씀이 더욱 흘러 넘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넘쳐 흐르는 물이 주위를 적시고, 생명을 주듯이, 흘러넘치는 말씀은 모두에게 생명과 축복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주님 말씀을 알고 사랑하며, 나의 선함과 거룩함을 드높이기 바랍니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말씀으로 그 선함과 거룩함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오늘 진리의 말씀, 그 선함과 거룩함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여 진리의 자유를 얻고, 이웃과 그 자유를 함께 나눕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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