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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앎과 생활(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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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0-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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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하루를 살아갈 때, 편하고 여유있고 안락하고 자기를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함께 살아가면서도 여유없이 안락함도, 즐김도 없이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있습니까? 편하고 여유있고 안락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것만 찾는 이들인가요? 아니면 선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한 얼마간 여유와 안락함이나 즐거움을 접어두고 사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후자가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편하고 여유만 찾을 수 없습니다. 자기 즐김과 안락만 추구할 순 없습니다. 실상 나와 우리 주위에 편함과 안락과 즐김과 벗어나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잠시라도 그들에게 눈을 돌리고 마음을 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도적으로 주위의 어려운, 괴로운, 고통스런 이들과 환경에 눈을 돌리고 마음을 닫으면 그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는 오히려 불행한 사람입니다.

  누구나 편함과 안락, 유여와 즐김을 누릴 수 있고, 또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주위에 이런 것과 무관하게 어렵고 고통당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다가가고 나눔할 수 있는 의무와 권리가 있는, 열려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내가 편하고 안락하고, 유여와 즐김을 원한다면, 다른 이들, 상대도 그것을 원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가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상대도 건강을 바란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코로나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승용차를 몰고 나옵니다. 물론 다른 사람과 대면하지 않고, 나만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차량에서 나오는 공해 물질이나 배기 가스가 차량 운행 댓수가 많아질수록 밖에 없습니다. 곧 주위를 오고가는 사람들이다, 다수의 시민들에게 건강을 해치는, 피해를 줄 수 있는 일기기도 합니다.


  감사는 자신의 고마움이지만, 너 우리, 모두의 고마움에 대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감사는 나 혼자서 감사할 수 없습니다. 실상 내가 감사하다는 것은, 나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상대와 다른 이의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길을 걸을 때, 산책할 때, 어디에 들어갈 때, 어디를 이용할 때, 내가 수고하여 얻은 모든 것이 나 스스로가 노력한 것 만이 아니라, 상대와 대상의 수고와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감사는 나의 노력도 있지만,상대의 수고와 노력 그리고 헌신에 의해서 감사하며, 감사는 그들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선함, 사랑, 진리, 정의의 노력은 나 뿐 만아니라, 다른 이들 모두에게 감사로 전달됩니다. 나를 절제하고 희생하고 부적절하거나 부적당 한 행위를 포기하고, 바르고 선하며 공동의 행복을 위해서 걸어갈 때, 감사는 지속되고 그 감사가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바르고 선하고 참되게 살도록 인도하십시오. 그런 일을 실행하도록 격려하고 용기를 주십시오. 나 자신만 절제하고 수고하고 노력하는 것 만이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살아 모두에게 감사가 흐르고 넘치도록 하십시오.

 감사 기쁨은 나의 선에 대한 수고와 희생에서 이루어집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감사를 알고 , 살아갑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 16-18

 

  감사는 나의 절제, 사랑, 희생, 나눔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 감사는 나도 고마울 뿐 아니라, 모두도 감사를 통해서 복을 받습니다. 감사하는 생활은 자기 절제와 사랑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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