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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줄수 있음에(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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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1-03-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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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눌 수 있다 함은, 줄 수 있다함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나누고 줄 수 있음은 그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지만, 소지하고 있지만 나눌 줄도 줄 지도 모르는 이가 있습니다. 나눔도 주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베푸는 것에 무지한 사람입니다.

 

  주거나 나누거나 하는 것은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스스로 나누고 줄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합니다.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눔에 감사합니다. 주고 나누는 이는 영성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육적으로 먼저 자기가 먹고 누리고 소유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능인 육적인 인간이 자기이 생존 양식을 다른 이와 나누고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영성적입니다.

 

  자세히 보면 나눌 수 있거나 줄 수 있으면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만일 내가 나눌 것이 없거나 줄 것이 없다면 매우 빈곤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룰 것이 있고, 줄 것이 있으니 나는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가지고 있을 때 줄 수 있을 때, 나누십시오. 많이 갖거나 충분히 갖고 있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미소한 것이라도 나누십시오. 그 줌, 그리고 나눔 자체가 기쁨이요 축복입니다. 미소하고 작은 것을 나누지만 상대는 크고 많고 충만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줄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나누십시오. 그 줌과 나눔은 영성적 삶입니다. 주님께서 머무시고 주님께서 이끄십니다.

 

  빵 다섯과 물고기 몇 마리를 내어놓은 제자들은 주님으로 부터 오천명을 먹고 남을 풍성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줌과 나눔에서 창조의 결실과 소출이 있습니다.

  오늘 무엇을 줄 것입니까? 무엇을 나눌 것입니까? 두 개가 있다면 다른 한 개를 나누십시오. 충분하다면 필요한 것 만큼만 취하고 나누기 바랍니다. 실상 가지고 있거나 소지하고 있는 것을 사라지고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로 지금 필요한 자리에서 나누기 바랍니다.

  내가 줄 수 있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기꺼이 나누고 줌의 용기를 가짐에 감사합니다. 나눔과 줌에서 모두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눔을 통해서 창조의 소출의 역사를 경험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자신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이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받치러 왔다.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내어주고, 그들을 위해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그 삶에서 모든 세대 백성에게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주셨습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예레미야도 유대인들에게 구원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레미야를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유대인들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도 또한 그분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의 속죄제물로백성들의 죄를 없애주셨습니다. 자신을 내어주고 주셨습니다. 모든 백성들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내가 줄 수 있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것은 영성적인 삶입니다. 주님을 닮는 삶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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