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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그 평화를 청함(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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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18-1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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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평화를 청하는 날 되십시오. 

하루를 시작할 때 기도를 시작합니다. 하느님께 기도로 청합니다. 복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함입니다. 복된 하루의 시작은 평화를 얻는 것 부터 입니다. 제 아무리 가진 것이 많고 누리는 것이 많아도 평화가 없으면 복된 하루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복된 하루의 시작은 평화의 마음에서 부터 입니다.  평화를 청하십시오.


평화는 비우는, 내어놓는 마음, 기꺼이 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물이 물줄기가 되고, 물길이 되고, 바다까지 흘러서 모든 생물이 우글거리는 보고가 되는 것은 물이 머물러 있지 않고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찬란함과 광대함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끊임없이 비움과 내어줌입니다. 이것이 평화를 이룹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기쁜소식 선포를 위해서 파견될 때도 지팡이 외에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의 돈도 가져가지 말고, 옷도 두벌을 껴입지 말라고 하였습니다(마르 6,8). 주님의 길을 따르려면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한다고 하였습니다(마르8,36).


평화는 비움, 내어놓음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로서 유다인과 이민족을 화해시키고 적개심을 없애시고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에페 2,16). 자신을 속량의 제물로 내어놓셔서 그렇게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거룩한 마음, 선을 이루려는 마음,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려는 마음을 으로 비우고, 내어놓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고 영광받으십니다.


주님께 찾고 청하고 두드리는 것. 그 평화를 청합니다. 자신을 비우고 내어놓고 흐르는 물이 줄기가 되고 물길이 되어 바다를 이루듯이, 비움과 내어놓음을 통하여 평화를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오늘은 청함의 날.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오늘 청하는 이는 바로 그 평화를 청합니다. 평하는 열고 비우고 나누고 보내는 것을 통한 하느님의 이룸입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입니다. 그것을 청하고 찾고 두드립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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