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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작은 것 부터(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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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1-03-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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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가랑비에 옷이 젖습니다. 이슬비에도 밭도 습기가 있고 풀들도 자라게 됩니다.

감사도 그렇습니다. 큰 것. 큰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미소한 것. 작은 것부터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을 같도록 노력하고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 중의 공기가 모두를 살게 해 주는 데, 그 고마움을 잊습니다. 이미 마련되어 있는 것, 늘상 베풀어 주는 것을 잊을 때가 있고 고마움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늘상 고마워하지는 못해도, 종종 고마움을 생각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주위의 모든 자연 사물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주위 형제 가족 부모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인들이나 동료들에게도 감사하고 고마워 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을 주는 이들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스쳐지나가는 사람, 내게 불편감을 주는 사람도 고마워하고 더 나아가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랑비에 옷젖듯, 작은 것에 감사하는 것은 풍요로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작에서 낮의 활동에서 저녁의 결과에서 그리고 만남과 과제와 모든 관계에서. 그것이 작든 크든, 적든 많든 간에 고마워하고 감사하기 바랍니다.

 

  지금 작은 것에 감사하고, 적은 것에도 감사하는 이는, 고마움을 나누고, 감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너그럽고 자비심을 이룰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로운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자 되어라. 고 하신 것처럼, 고마워하고 감사하는 이가 하느님의 자비를 만나고 그 자비에서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마워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인색한 사람이며, 수혜와 호혜를 얻더라도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살다보면 자기 생각과 가치에서 특정한 사람에게는 고맙다고 하면서도, 궁극적 정말 참된 메시지와 진리의 길을 보여주는 이에게 대해서는 오히려 기피하고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른 것, 좋은 것을 알면서도 세속적 자기 필요와 이익과 상반된다고 생각해서 고마워하고 외면할 뿐 아니라, 그릇된 말과 행위로 감추고 덮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름을 그릇됨으로, 참을 거짓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사는 커녕, 고마움을 그릇됨으로 공격으로, 악한 방법으로 바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 바리사이들, 율법학자들, 힘이 있는 유다인들, 수석사제들, 의회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그렇게 그분께 대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 아프고 고통받고, 영에 눌린 이들, 율법의 권리에서 소외되었던, 사람들. 율법의 죄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이들은 예수님의 죄의 용서와 사함의 기쁜 소식에 함께하고 기뻐하고 감동하였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 죄와 죽음의 상태를 벗기고 해방한다는 이유로 그분에게 모의하고 고발하고 결국은 이방인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입니다.

 

  대기 중의 공기를 고마워하고, 감사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믿음의 은총에 감사하고, 하느님의 말씀과 거룩한 전례와 신심을 전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감사하십시오. 고마움을 묵상하고 감사를 깊이 성찰하십시오. 그렇게 하여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가랑비에 옷 젖듯이 이슬에 파란싹과 잎이 달리듯이, 작은 것에 고마워하고 적은 것에도 감사하십시오. 사소한 만남과 관계와, 친교와 나눔에도 감사하십시오. 감사하는 이는 자비로운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이는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자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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