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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베품과 풀림(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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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1-04-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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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흐르는 것은 맑게 하고 깨끗하게 합니다. 그리고 생명이 되게 합니다.

흐름은 내보내고 내어줍니다. 보내고 내어주는 것은 맑음과 깨끗함입니다.

 

가짐은 나눔입니다. 나눔은 가짐을 흘려 보내는 것. 내어 놓음에서 이루어집니다.

많다고 해서 나눔하지 않으면, 그것은 혼탁해지고 썩게 됩니다. 주위를 죽게 합니다.

 

흘려야 하고, 보내야 합니다. 그것이 맑고 깨끗하면 살아있게 하고 모두가 생명을 얻고 누리게 합니다.

흐르는 시내에 온갖 생물들이 먹고 마시고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흘려 보내기 바랍니다. 내 보내기 바랍니다.

 

비록 흘려 보내는 것이 처음에는 성과가 없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지속적으로흘려 보낼 때그것은 모든 것, 모두를 얻는 것 살리는 일입니다.

용서, 작은 것부터 내어주는 것. 작은 것부터 나누는 것. 적은 것부터 보태어 주고 적은 것부터 기꺼이 주는 것입니다.

 

용서는 베품이고 자비의 실현입니다. 용서하는 이는 처음부터 자비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실행으로 용서를 완성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느님께서 주신 은사와 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드러내고 내어주고 나누고 기꺼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상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처음에 하느님의 것. 하느님께서 주신 것. 그분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주신 것.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 받을 것을 가지고, 사랑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용서는 자비심을 가지고 적고 작은 것 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눔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용서가 큰 것부터가 아니라 아주 조그만, 작은 것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위해, 인간의 모든 세대를 위해 당신 아드님을 내어 주신 것. 그것이 자비이자 용서의 신비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잘 잘못을 따지지 전에 먼저 내어주고 베풀고 나눔을 할 때, 용서가 시작됩니다.

 

  오늘도 먼저 작은 것부터 내어 놓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선업으로 시작합니다. 비록 미약한 것이지만 마음을 쓰고, 내어 놓음으로 자비의 샘이 솟고, 용서의 단추를 끼웁니다. 먼저 내어놓고 드리고 풀어 놓습니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작고 적은 것을 순수함으로 내어 놓습니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습니다. 부족함과 부끄러움과 설령 그가 그릇되었다 하더라도 자비심을 갖고 내어 놓습니다. 자비하신 주님께서 몸소 용서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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