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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서로의 상생을 청함(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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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1-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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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새끼들은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기다립니다. 새들도 작은 부리 입을 열고 기다리며 먹이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모든 생물들은 양식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아기가 배고파 우는 데, 젖을 주지 않는 어미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고 간청할 때 그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성경에서 누가 한밤중에 벗을 찾아가서 빵 세 개만 꾸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나를 괴롭히지 말고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기에 일어나서 줄 수 없네.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 대목에서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아도, 그가 줄곧 졸라대자 벗이 마침내  일어나서 필요한 만 큼 다 주신다.고 하였습니다.(루카 11,2)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청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는 것처럼, 하늘의 아버지께서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는가?"하였습니다.

 

  사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무엇인가 달라고, 무엇인가의 청을 들어 달라고 하는 것. 그것은 나의 바람과 희망과 필요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나의 유익을 위해서 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요청하는 것은 나만의 유익함 때문만이 아니라, 그의 유익함을 위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 오라." 고 하였습니다. 그분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당신의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제자들과 함께 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름은, 곧 그분 자신을 위한 것도 되지만, 제자들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모두의 구원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메시아임을 알았을 뿐 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명을 수행하고 구원을 전하는 구원의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사도들도 서로 서로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에 있어서 동료들에게 협력자들엑 요청하였습니다. 바오로 사도를 보면 그가 여러 각 지역으로 복음을 전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으며, 협력자들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사도들의 뜻에 응답하여 따랐지만, 동시에 따른 사람들 협력자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구원이 그들에게만 머문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어떤 이에게 선하고 좋은 일을 요청하는 것. 주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더 나은 아름다운 일을 위해서 그의 수고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길에 동참하고 함께 걸어가는 것을 요청하는 것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비록 상대가 부담을 느끼고 어렵게 여긴다고 해도, 그의 구원과 모두의 구원에 필요한 것이니, 그것은 나나 그나 모두에게 축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요청하고 또 청하고 함께 걸어가도록 부탁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좋은 , 참된 일, 아름다운 일을 청하기 바랍니다. 기꺼이 상대에게 동참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요청의 마음이 약하면 그 마음을 수시도록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하기 바랍니다. 그가 스스로 내어놓는 ,시간과 자리, 그 에너지가 곧 그의 수고와 노력이 그가 복을 받는 것이며, 그가 행복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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