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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생명. 알려줌(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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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1-04-23 09:46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풀과 잎과 꽃이 해를 향하고 있습니다. 햇빛을 받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식물 동물 새, 그리고 사람까지도 모든 생물이 햇빛을 받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해를 바라보며 햇빛을 받습니다.

 

  빛을 향하는 것. 빛을 바라보는 것. 빛을 따라 가는 것. 그것이 살 길입니다. 빛의 제자로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인 우리가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다. 하였습니다. 소금은 짠 맛을 내야 하며, 빛은 등경

 위에서 모든 사람을 비춥니다. 빛의 빛추임은 착한 행실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요한 복음은 생명과 빛을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 빛이 어둠 속을 비치고 있다. 고 하였습니다(요한 1,5). 

 예수님은 자신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다. 고 하였습니다. 빛으로 오신 하느님 아드님을 받아들이는 이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신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빛 속에서 빛을 따라 걸어갑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걸어갈 길입니다.

 

  빛을 비춘다는 것은 이웃에게 착한 행실을 보이는 것. 그것을 실천할 때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때 베풀고, 진리와 선을 실천해야 할 때, 그것을 실천합니다. 정의로워야 할 때 정의를, 공정

 해야 할 때 공정한 실천이 착한 행실입니다.

  

  때때로 빛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 빛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빛이 비춰지는 것을 애써

  피하기도 합니다. 빛이 비칠 때 의도적으로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빛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 무엇보다도 먼저 그림자가 다가오며, 어둠이 그리고 캄캄한 암흑이 되고 맙니다.

  내가 더 나아지고 좋아지고 회복되고 치유되기 위해서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빛을 향해 나아가고 빛을 비추임을 

  기꺼이 허락해야 합니다. 빛이 다가올 때 그것을 기쁘게 맞이해야 합니다.

 

  어떤 이가 아프다면, 어떤 이가 힘들고 고통스러워한다면, 혹시 기쁨이나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 분명 그는  

  그가 어둠 속에 있고 빛으로 나아가야 함을 모르거나 그 길을 잊은 것입니다.

  어떤이가 회복되고 치유되고 있다는 것은 빛을 받고 있다는 것. 빛을 향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자비 속에 있음을 뜻합니다. 그가 기쁨과 즐거움에 있다면 그가 빛을 받고 있는 곧 사랑과 선과  

  진리의 배려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고 하셨고, 빛으로 세상에 왔다. 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빛을 따라 빛을 받으며 빛과 함께 걸어갑니다. 그래서 생명을 얻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빛을 향하여 걸어갑니다. 빛을 받으며 걸어갑니다. 빛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랑과 자비, 정의와 선을 실천하며 착한

 행실을 통해서 빛을 비춥니다. 그 빛으로 생명을 얻습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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