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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진리. 현장에서(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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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48회 작성일 21-11-19 12:06

본문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이 있습니다. 

육하원칙은 시간과 공간, 만남과 관계, 일과 사건에서 원인과 결과를 알아가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 순간, 바로 육하원칙이 적용됩니다. 기상하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봉헌하고 일을 하고 만남이 있을 때, 그 순간 이 육하원칙이 적용됩니다. 육하원칙이 있다는 것은 현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기상했습니다. 그 자리 시간, 그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일어남의 결과와 결실을 기대합니다. 

  현장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가운데 시작과 도중, 그리고 마침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마침까지 그것이 알맞고 

적절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적절함의 끝에는 꽃을 피우고 열매맺기를 바랍니다. 점이 점점으로 선이되고 

그림이 되고 메시지가 되는 것처럼, 오늘 하루의 시작부터 도중과 함께 현장의 마침이 아름답고 조화로운 풍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장에 뜻이 메시지가 있고 길이 있습니다. 걸어가서 만나는 현장은 나도 너도, 우리도 그리고 모두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곳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그분께서 알려주시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나자렛이라는 현장에 있었고, 그 일을 하였습니다. 요르단 강에도, 갈릴래아 호숫가에도 있었습니다. 

회당에도, 세관에도 여러 각각의 집에도 머물렀습니다. 도중에 들과 산에도 있었습니다.

혼자 어떤 곳에도 계셨습니다.

  각각 곳곳에서 있을 때 그분은 사람을 만났고 말씀을 전하고 치유하고 고쳤습니다. 더러운 영에 들린 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의 그 현장으로 오셔서 온갖 사람들을 만났고 대화와 말씀을 나눴으며, 활동을 통해서 

그 현장에서 치유와 회복, 자유와 해방을 이루었습니다. 그 현장을 그대로 지나치거나 무료하게 하지 않으셨고, 

그 현장에서 생명을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현장에 다가가고 현장을 바라보고 현장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불편하고 묶여있고 눌려있고 

곧 부자유스럽고 구속되어있는 대상과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자유를 주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 현장으로 나아갑니다.

 

  현장이란 바라는 자리만이 아닙니다. 내가 바랬다 하더라도 그곳에는 상대적, 위협적 돌출들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 현장의 도드라진 것을 넘어가고 극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현장은 늘상 이런 도드라짐이 있었습니다. 

하물려 그분을 붙잡거나 없애버리려는 위협도 있었습니다.

  현장이란 순탄하거나 평탄하거나만 하지 않고 위협이 되기도, 매우 위험한 자리고 만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최종의 십자가의 길 현장처럼. 그 자리는 고통과 절망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그 현장에 기쁨이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현장에서 선의 회복과 치유와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현장에서 너와 나의 대화와 친교가 있고, 

그곳에서 찬미와 찬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하느님 아드님이시 성자 그리스도께서 세상이라는 현장에 오셨다는 것을 묵상합니다. 

그 현장에 복음의 길이 있고 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장에 다가가고 그 대상과 사람을 만나는 이유는 그 현장에서 생명과 구원의 있음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그 현장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하더라도, 일어가 가기 바랍니다. 비록 나는 힘든 현장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위로와 격려, 사랑과 기쁨, 선과 행복을 얻는 현장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주님의 길 진리 생명의 길을 현장에 있습니다. 그분의 진리의 길은 현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현장으로 나아갑니다. 그곳에서 만남과 관계, 일과 사건에서 선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현장에서 답이 있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주님, 제가 당신이 원하는 자리. 현장에 있게 하소서. 그곳에서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게 하소서. 

그 현장에서 그들을 만나고 대화하며 당신을 새삼 만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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