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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말씀, 사랑의 법(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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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1-1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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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대중가요다. 예뻐진다. 얼굴이 좋아지고 즐거워지고 기뻐진다는 의미다. 

사랑은 미소고 웃음이다. 사랑은 즐거움이고 기쁨이다. 사랑은 희망이며 평화다. 

 

사랑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마다하는 이는 없다. 사랑을 말하지 않던 이가 사랑한다고 하면 처음에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한다고 이어가면서 말하면 그 사랑의 길이 생기게 되고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서로 사랑을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사랑은 전염한다. 사랑은 전달되고 살이되고 피가 된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사랑을 퍼뜨린다.

사랑에서 화색이 돌고 회복이 되고 살아난다. 그러니 사랑하자.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사랑하는 이는 하느님을 안다'

'사랑하지 않은 이는 하느님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벗을 위해서 몸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하느님 말씀을 알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길을 알기 

위해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지식을 갖추면서 사랑과 동떨어져 있다면 그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말씀은 사랑을 위해서 존재하고 그 사랑을 알고 사랑하기 위해서며, 사랑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맺기 위해서다.

말씀없이 사랑없고, 사랑없이 말씀이 있을 수 없다.

 

말씀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함이고 그 실천은 오늘 만남과 사건과  그리고 그 일에서 곧 지금, 이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사랑을 내일이나 모레로 미룰 수도 없다. 말씀도 현재고 동시에 말씀의 사랑도 현재다. 그것이 지금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랑이 일을 다음으로, 내일로 미루지 않았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 자리, 그곳에서 이루어졌다. 

불편함과 고통과 소외와 절망감이 있는 그곳. 그 자리 그 시간에 이루어졌다. 말씀이 그렇고 사랑이 그렇다.

 

우리 모두는 사랑의 사도요, 일꾼이다. 그 일꾼답게 사랑한다. 그렇게 할 때 말씀이 은총의 선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말씀을 알고 있는가? 사랑을 시작하라.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가? 사랑의 법을 배우라.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가? 사랑의 정의를 따라 하라.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가? 시간 그 자리에서 가르침을 실행하라.

사랑과 말씀이 따로 돌지 않는다. 사랑 따로 말씀 따로 아니다. 말씀은 사랑과 함께 그 자리 시간에 함께 동행한다.

 

화요일은 말씀의 날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32

 

  주님, 말씀을 알게 하소서. 말씀의 앎에서 사랑을 알게 하소서. 말씀을 묵상하게 하소서. 

사랑의 법을 깨우치게 하소서. 말씀을 실천하게 하소서. 사랑의 정의를 따르게 하소서. 

말씀을 전달하게 하소서.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이 완성되게 하소서. 아멘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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