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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감사, 나아감에(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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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1-11-24 09:33

본문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흐르다 멈추면 탁해집니다.

움직이다 중지하면 굳어집니다.

가다가 머물면 그곳으로 갈 수 없습니다.

 

흐르는 것은 흘러가야 하고, 움직이는 것은 나아가야 합니다. 가던 것은 끝까지 가야 합니다.

살아있음은 흐름이고 나아감이고 끝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끊김이고 중단이고 멈춤입니다.

 

주님의 길은 늘 흐름이고 나아감이요 끝까지의 만남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보면 내어남에서부터 돌아가심까지 그 이후 부활을 통하여 성령을 보내주심처럼 내어 놓음의 

흐름이요 멈춤 없는 모든 세대와의 만남이었습니다.

 

가련한 이는 삶이 단절된 사람이요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 이요, 가다가 끝을 보지 못하고 멈춘 사람입니다.

돈이 있고 명예와 힘이 있으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흐르지 않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으며 그 끝의 만남을 못본 

사람은 비록 가진 것은 많을지 모르나 그는 가련하고 불쌍한 사람입니다.

 

가지고 있습니까? 가진 것을 나누십시오.

영예가 있습니까? 다른 이를 영예롭게 하십시오.

힘이 있습니까? 힘을 형제들에게 분배하십십시오.

건강합니까? 건강할 때 봉사하십시오.

이렇게 가지고 있고 영예와 힘이 있으며, 건강하므로 얼마나 감사하며 즐겁습니까?

하느님께서 몸소 이것들을 주시고, 그것을 사용하게 하시니 얼마나 찬양할 일입니까?

 

소유함도 힘도 영예도 그리고 중요한 건강을 갖지 못한 이들이 주위에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가운데 모든 것을 주님의 은혜로서, 그 특혜를 받은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감사하는 이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그 좋은 것을 그 은사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이는 자기의 영예와 힘을 ,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이는 자기의 소유를 기꺼이 나눌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자기의 만이 아니라 하느님으로 부터 온  선물임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을 찬양하시며, 그 말씀을 세상 모든 사람,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시고 그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이곳 저곳 먼 고장과 나라에 가서 그 말씀을 전하고 나누었습니다.

 

생명과 구원의 말씀임을 알고 있는 이상, 그 말씀을 가두거나 중단하거나 멈추게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는 궁극적, 말씀의 나눔이고 전달입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이 생명과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말씀을 통하여 생명을 얻도록 돕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이 말씀의 최종의 은사요 은혜입니다. 

그 말씀을 나누어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요일은 감사의 날입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1테살 5,16-18

  

  주님 감사를 알게 하소서. 감사를 살게 하소서. 나의 가지고 있는 것이 주님 당신의 것이고, 당신의 은사임을 

알게 하소서. 기꺼이 나의 소유와 영예, 힘과 건강을 내어놓고 그것으로 당신의 형제들을 섬기게 하소서. 

늘 감사의 삶을 살며 나눔과 섬김을 통해서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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