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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그 가르침을(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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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1-11-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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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위에 스승이 계십니까? 여정에서 특별한 스승은 누구였습니까?

물론 나의 인생 여정에서 태어날 때 부터 시작하여 지나가면서 만났던 모두가 스승입니다.

고맙고 감사한 이도 스승이며, 내게 고통과 절망 더욱이 치욕을 안긴 사람도 스승이기도 합니다. 

고마움의 스승도 있고, 한 치의 희망도 갖지 못하게 한, 그런 무지 막지한 사람도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그런 스승이 있었다면, 나도 그런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못된 사람을 넘어갔다면 나도 스승입니다.그런 스승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이 있었다면 나도 그와같이 그런 스승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스승이 있었습니까? 감사하십시오. 내게 특별히 영향을 미친스승이 있습니까? 찬양하십시오.

 

스승. 그는 가르치는 이입니다. 그는 앎이 있습니다. 그가 앎이 있다는 것은 이미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깨달았기 때문에 전달합니다. 지식이 있기 때문에 가르침니다.

 

스승. 그는 가르치는 그는 '가리키는' 이입니다. 그는 이미 그 곳을 보았고 알기 때문에 그곳을 '가리킵니다.' 가리키는 곳으로 우리를 가게 합니다. 

 

스승은 '가름'하는 이입니다. '가름'은 이것과 저것을 분리하고 식별하는 이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가리킵니다.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은 가려줍니다. 이렇게 가름을 할 줄 아는 이가 스승입니다.

 

스승은 알고 있고, 가리키고 있고, 가름할 줄 알기에 학생 앞에서 실천합니다. 스승이 단지 가르치고 가리키고, 가름만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동행하고 그곳. 그 목적지에 함께 나아갑니다. 스승은 몸소,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그분은 하느님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은 영원한 생명의 길로 우리를 안내하였습니다. 주님은 옳은 길과 그른 것을 가려주고 거룩하고 선한 길을 식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일을 위해서 걸어가시고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스승으로서 사셨고, 제자들도 그 스승의 길을 살도록 하였고, 제자들은 몸소 그들의 직업, 신분, 지위, 지식에 높고 낮음에 상관하지 않고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그들을 가르치는 스승, 그 일꾼으로 불렀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들이 한갖 갈릴래아 어부로 살아가고, 일생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들을 호숫가에서 불러 제자로 삼으시고, 복음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그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고 복음 일꾼과 가르치는 스승의 직분을 명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지 세례를 받고 전례와 신심 생활 만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큰 직분과 복음 선포의 사명이 있습니다. 신앙은 주님 제자의 직분을 받고 복음. 그 기쁨을 전하는 주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복음이 스승의 임무를 의미합니다.

 

이 대림 시기에 회개와 보속. 그리고 자선의 의미의 큰 것은 단지 개인적인 신심 생활만이 아니라 세례의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일꾼으로 복음을 전하는, 가르치는 스승의 역할도 나가는 것입니다.

 

코로나와 주변의 어려운 신심환경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님의 기쁜 소식의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 그것은 주님의 일꾼으로 스승으로서의 복음을 전하는 그 힘과 은사를 청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제가 가르침을 받고 그 말씀의 깨달음을 알고 있사오니 저 또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제자되게 하소서. 저도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아오니, 또한 스승으로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스승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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