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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용서, 성령께 의탁하여(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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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819회 작성일 22-01-14 10:05

본문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푼다. 풀어간다. 풀었다.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은 단 번에 풀리지 않습니다. 한 올 한 올 풀어야 합니다. 두 올을 동시에 풀 수 없습니다. 

한 올 한 올 풀어가면 끝은 다 풀리게 됩니다. 풀어가는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풀어가는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며 풉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푸는 길이며 또 풀어감의 지름길입니다.

어떤 이를 '원수'라고 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웬수'라고 합니다. 원수는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웬수는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원수의 의미는 풀림이 불가능한 부정적이고, 웬수는 풀림이 

가능하고 또 희망하는 긍정적임을 말합니다.

 

원수가 된 사람이 있습니까? 그를 웬수로 바꾸는 노력을 하십시오. 그 다음으로 또 풀어가도록 하십시오. 

웬수를 원수로 돌리지 마십시오. 원수를 웬수로 더 나아가 평상의 관계로 돌리십시오. 원수로 돌리는 것은 소멸하는 

것이요. 나도 그도 그렇게 죽어가는 것입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어서 밧줄을 만들어 기계를 들어올리고, 큰 이불을 꿰매듯이 사람과의 엉킨 관계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지혜와 노력을 하십시오. 모두에게 생명의 길을 부여하고 찬양하게 하십시오. 

 

용서에서 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은 '성령'의 도움입니다. 예수님도 성령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세례 때에 기도하시며 

하늘이 열리는 데 성령께서 비둘기 모습으로 그분 위에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성령에 힘입어 '아빠, 아버지' 고백하고, 예수님을 '주님'하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이끄심과 함께 공생활을 시작하셨고, 장애를 극복하였습니다(루카 4,2). 오순절 성령강림 때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의 표현의 언어를 통하여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사도 2,4). 

그들은 요엘 예언자가 예언한 마지막 날에 받을 영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죄를 용서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 고 하였습니다.

 

용서를 위한 성령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원수에서 웬수로, 웬수에서 평상의 관계로 풀어가십시오. 

성령께 의탁하고 은총을 청하는 이에게 주님께서 몸소 풀어가시고 해소하시며 온전한 평화의 관계로 

이끄실 것입니다.

성령께 의탁하고 그 은총에 자신을 내 맡기는 이는 성령의 샘에서 생명수가 흐르고, 자신은 물론 그도 그리고 

모두가 그 생명의 샘물을 마시게 됩니다.

 

풀어감에서 우선 성령께 자신을 맡기십시오. 용서 이전에 먼저 성령께 의탁하고 성령의 은총을 청하십시오. 

성령께 은총을 청하고그분께 자신은 내어드리는 이는 하느님의 자비와 평화 안에 들며, 그 안에서 상대의 죄와 

잘못을 용서할 믿음과 은혜를 입습니다.

성령이시여, 부족한 저의 믿음을 북돋아 주시고, 그 은총에 늘 머물게 하소서. 그 은총의 운하에서 나의 믿음과 

용기을 부족을 치료하소서. 그리고 그의 어둠과 죄, 악과 악행을 없이 하소서!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주님, 하루를 시작하기 전 먼저 매듭을 풀 마음을 주시고 깨닫게 하소서. 주님, 오늘 걸어가면 엉킨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게 하소서. 풀어감과 용서를 통해서 나와 너, 그와 모두를 은총을 입게 하소서.



이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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