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과 진리, 작은 것에서도(2022.01.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2-01-14 10:08

본문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길을 걷는 이는 길이 불편하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길을 걷는 이는 길이 거칠다고 불만을 갖지 않습니다.

 

길을 따르는 이는 힘이 들어도 그 길을 멈추지 않습니다.

길을 따르는 이는 미소하고 작더라도 따라갑니다.

 

길을 찾는 이는 그것의 유무익을 넘어섭니다. 오직 그 참됨을 바라보며 걸어갑니다.

길을 찾는 이는  어려움과 고통이어도 설령 험경과 위경어도 참됨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며 그분의 은총을 청하여 걸어갑니다.

 

사랑은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사랑은 살리다가 그만 두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그 생명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사랑은 일어나고 걸어가고 힘차게 나아가고 뛰어가는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되도록 합니다.

사랑은 크고 적음, 누림 못누림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조건을 갖지 않습니다.

사랑은 없음도 있음도, 약함도 강함도, 낮음도 높음도, 짧음도 그리고 긴 것, 연함도 질김도 받아들입니다.

사랑은 없으면 없는 데로, 있으면 있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대로 바라봅니다.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은 당신께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물리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찾아갔습니다.

아픈이 불구자 갖가지 질병에 걸린 이, 마귀들린 이, 율법으로 걸고 넘어지는 이, 떠나가는 이, 당신을 고발하는 

이 그리고 붙잡는 이, 당신을 못박는 이 모두를 만나고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은 그 열린 마음에 있고, 그들의 모든 조건과 환경과 행위와 결정까지 받아들임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선함과 참됨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셨으며 당신 것으로 삼았습니다.

 

아버지의 거룩함과 그 나라를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허용하신 주님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그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아버지의 나라와 그 뜻이 이루어져 모두에게 

생명의 양식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셨습니다. 당신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룬다.하였습니다.

우리가 겸손하지 않을 때, 주님의 겸손을 생각합니다. 뜻을 이루고자 할 때 주님의 뜻을 묵상합니다. 

주님의 복음을 생각할 때 모두의 구원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금요일은 길과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주님, 좁은 길이지만 걸어가게 하소서. 주님, 거친 길이어도 그 길이 험해도 걸어가게 하소서. 

주님 그 길이 작고 적어도 그 참된 길에서 멈추지 않게 하소서. 그 길이 크고 놀라우며 축복임을 알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