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빈첸시오 바로가기

게시판

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주어라, 나누어라(2022.01.1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2-01-17 09:33

본문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 열립니다. 그런데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는 주는 이, 나누는 이입니다. 주는 이아 나누는 이가 받고 얻고 열리게 됩니다.

주지 않는 데 나누지 않은 데 어떻게 받을 수 있고 얻을 수 있겠습니까?

 

흐르는 물은 썩지 않습니다. 흐르는 물은 생명이 됩니다. 흐르는 물은 가장 넓은 곳에 가서 모든 생명을 살게 합니다. 물은 흐르고 끝까지 가서 흐르고 또한 돌아갑니다.

나누기 때문이고 주기 때문입니다.

 

받기를 바란다면, 그것이 열리기를 바란다면, 먼저 나누기 바랍니다. 주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 바랍니다. 나누지도 주지도 않으면 실상 얻을 것 받을 것이 없습니다.  먼저 준 이가 있었기에 받았고 나눔한 이가 있었기에 우리는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는 빵의 기적을 하였을 때, 제자들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어 놓았습니다. 그것으로 오천명이 먹고도 열 두 광주리의 빵이 남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를 만든 기적에서도 포도주 이전에 물을 물독에 넣었던 것이 먼저였습니다. 먼저 사람의 줌과 나눔이 있음으로 물이 포도주로 바뀌었습니다.

 

성경 말씀에 예수님이 받았다. 얻었다.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먼저 주시고 나누시고 전하시고 베푸셨습니다. 하느님께서도 당신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셨고, 그 아드님을 세상과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렇게 내어 주셨습니다. 아드님을 내어주시면서 그 아드님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청하는 이, 찾는 이, 두드리는 이는 그가 먼저 내어놓고, 주기 바랍니다. 그 베품을 아까워하지 말기 바랍니다. 가난한 이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도 얼굴을 돌리지 않으십니다. 먼저 내어놓고 주는 이는 곧 자선하는 이는 곤궁에 빠질 때 보물을 쌓고, 그를 죽음에서 구해주고 암흑에 빠져 들지 않게 합니다. 그것은 내어 놓고 주는 이 그 자선은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바치는 훌륭한 예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는 것. 나누는 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의 제사입니다.

 

청하는 이여, 찾는 이여, 두드리는 이여! 먼저 당신의 것을 주시오. 그것을 내어 놓으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당신이 바라고 찾는 것을 주실 것입니다. 그분 앞에 내어줌, 그 줌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청하는 이, 찾는 이, 두드리는 이. 그의 청원과 바람을 들어주십니다. 동시에 자기의 것을 내어놓고 나눕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당신께 청합니다. 당신을 찾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향하여 문을 두드립니다. 당신께서 저의 청함과 찾음과 그리고 두드림에서 모든 것을 들어 주심을 믿습니다. 나의 것을 나누고 주고 베푸는 가운데 당신께 간청하겠습니다.



  이재을 신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