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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청함, 끈기있게(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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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2-01-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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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우는 아이 젖준다.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그리고 일곱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들도 그렇습니다. 끈질기게 다가오고 말하고 찰거머리처럼 달려붙는 이가 있다면 그것을 뿌리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하지 않아도 무엇인가 그가 바라는 것을 해 주게 됩니다.

 

어떤 두 사람이 다투는 것을 보았습니다. 둘은 각기 키크고 강하게 생긴 사람과 키가 작고 당찬 사람이었습니다. 키가 작고 당찬 사람이 그에게 때릴 테면 때려 봐라! 하면서 계속 몸과 머리를 들이 밀었습니다.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키 크고 강한 사람이 그만두자!며 포기하였습니다.

 

주변에 찰거머리가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그런 사람입니까? 종종 찰거머리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필요하고 소중하다면 찰거머리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주님께 찰거머리가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왜냐면 주님께 드리는 말씀은 주님의 뜻에 맞게 하려는 나의 선함과 순수함이 배여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라면 그것을 주님께 청하기 바랍니다. 그것을 주님께서 좋아하시고 그것을 마련하시고 주실 것입니다.예수님께서도 말씀을 전하면서 빵을 청하는 데 돌 줄 사람 어디있나? 생선을 달라는 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있나?하시며 청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느냐?하였습니다(마태 7,11).

 

우리가 찰거머리가 되어 포기하지 않는 것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농부는 가을의 결실을 위해서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풍성한 결실을 위하여 봄부터 늦가을까지 헌신적이 됩니다. 나 뿐 만 아니라, 너 우리 모두의 결실을 위해서는 찰거머리처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가 선하고 사랑하고 정의로우며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는 데 그것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그릇되거나 의롭지 않은 일을 한다면 도움도 지원도 불필요합니다. 그러너 선함과 좋음으로 일어서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고 그가 서고 굳건히 걸어가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께서 청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하느님께서 간구하는 이의 청을 들어주신 자애의 주님이심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 청함은 우리가 주님께 요청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요청하시고 우리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공생활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가가시고 그들의 믿음과 따름을 요청하였습니다. 

 

주님께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렇게 청함과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고,찾으시고, 우릴 향하여 두드리십니다. 주님은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두드리십니다. 예수님의 돌아가시고 죽으신 후 부활하실 때, 유다인이 무서워서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던 제자들에게 오시어 그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런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먼저 오시어 두드리시고 찾아주셨습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주님께 꼭 청하고 찾고 두드리기 바랍니다. 그것이 신앙인의 미덕입니다. 그런 제자에게 주님께서 몸소 찾아오실 것입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주님, 늘 당신을 향하게 하소서. 당신 얼굴을 바라보게 하소서. 당신께 청하고 당신을 찾아가고 당신께서 문 앞에 와 계심을 알고 두드리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께서 저를 두드리시고 제가 당신의 요청을 알아듣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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