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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오늘의 묵상

길, 통로(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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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18-1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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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가다보면, 고른 길, 울퉁불퉁 길, 좁은 길, 넓은 길, 평탄한 길, 험한 길, 안전한 길, 위험한 길이 있습니다. 길은 인도, 도로, 수로, 등산로, 육지길, 바닷길, 하늘길, 물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길은 통하는 곳입니다. 통로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오고 가야 안전하고 제대로 갈 수가 있습니다.


모든 길은 목적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이런 모든 길을 걷고 있고, 또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험하거나, 위험한 길이어도 설령 그 길이 죽음의 길이어도 제대로 걸어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길을 통해서 가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든지 그분과 함께 가야 합니다. 그분과 함께 가면 아버지께 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길을, 그 통로를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 고른 길을 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가십시오.

지금 험한 길을 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가십시오.

지금 절벽의 낭떨어지 길을 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가십시오.


어떤 무슨 길, 그 길이 설령 암흑과 죽음의 길이라 하더라도 그분과 함께, 그분을 통하여 걸으십시오.

그 길이 어떤 길이라 하더라도, 결국 생명의 길이 될 것입니다.


사람은 고른 길, 좋은 길, 평탄한 길, 안전한 길을 걸어갈 때는 여유와 편안함, 즐김과 행복함을 갖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험로와 고통의 길, 죽음의 길을 갈 때는 번민과 갈등, 두려움과 공포를 갖게 마련입니다. 특히 평탄하고 고른 길에서도 주님을 통해야 하고, 반대로 이런 험로와 사로(死路)에서도 주님을 통해야 합니다. 이런 두려움과 공포의 길에서 주님을 놓지 말고 그분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안전하고, 생명의 길이며, 생명의 최종 목적지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걷는 길이 주님의 통로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그 길을 가면서 일과 만남, 관계와 나눔이 주님의 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길, 그 통로를 걸으십시오. 만나는 사람, 대화, 관계, 사건, 모든 요소들이 함께 생명을 이루는 일임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 길을 가면서, 함께 오고 가는 모두에게 그 길을 바르게 가도록 도와주고, 충실하게 걷도록 도와주고 격려하고 가르쳐 주기 바랍니다.


오늘도 주님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생각과 말에서, 행위와 행동에서 주님의 길을 묵상하고, 그 통로를 줄곧 걸어갑니다. 그 통로가 생명의 지름길임을 압니다. 그래서 용기있게 걸어갑니다. 이 통로 외에 다른 길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금요일은 길 진리 생명의 날입니다.

길을 걷는 이는 진리를 찾아 나서며, 그 진리가 생명을 주심을 믿고 또 고백합니다.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 6


길을 걷는 이는 주님의 통로로 걸아갑니다. 그 길을 걷는 것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설령 험로, 사로(死路)라 하더라고 그분과 함께 걸어갑니다. 그분과 함께 걷는 길이 생명임을 압니다.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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