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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훈화-빈첸시오 말씀

2024년 4월 빈첸시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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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24-04-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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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월 빈첸시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a Si)’

 

111항 환경 훼손, 천연자원 고갈, 오염 등의 문제가 재빠르고 늘고 있습니다. 생태문제는 부분적 해답들로 축소,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생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술 관료적 패러다임 공세에 맞서야 합니다. 곧 생태 문제에 대한 다른 시각과 사고, 정책, 교육 계획, 생활양식, 영성이 필요합니다. 한편 자칫 환경 보호 운동도 세계화 논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개별 기술적 해결책만 찾는 것은 세계가 안고 있는 생태 문제를, 진짜 문제를 숨길수 있습니다.

 

112항 생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현대 기술을 제한적으로 보고, 그 방향을 바꾸어 갈 수 있어야 하며, 다른 형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인간을 위하고 건전하며 온전한 발전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지배적 기술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곧 생산자들이 오염이나 공해를 줄이는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소비 지상주의를 지양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술이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을 돕고, 덜 고통을 받으려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아름다움과 그것을 바라보는 이에게 구원이 되도록 합니다.

 

113항 과학과 기술 발전이 인류와 역사의 발전과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은 근본적으로 다른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인류는 커다란 변화를 거쳤습니다. 계속 나타나는 새로운 것들은 피상적으로, 찰나적인 것을 신성시합니다. 초대형 건물과 획일적 주택단지, 세계화된 기술 정신 등이 그렇습니다.

 

114항 과학과 기술, 그 가치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시작, 과정, 끝에 이르기까지 각가지 의도와 고의성이 개입됩니다. 우리는 속도를 줄여서 다른 방식으로 현실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받아들여 합니다.

 

 

III. 현대 인간 중심주의의 위기와 영향

 

115항 현대의 인간 중심주의는 현실적 순수 가치보다 기술을 앞세워 갑니다. 자연이 선하고 타당한 가치 규범으로, 함께 살아가는 거처로 여기지 않습니다. 자연을 단지 물건을 만드는 것과 재료로 여기고, 그 결과로 발생하는 것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 생명의 고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인간은 자기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모순된 행동을 취합니다. 본래 땅은, 지구는 선한 목적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느님에 의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타고난 자연적이고 윤리적인 구조를 존중해야 합니다.

 

116항 근대에 들어서 인간 중심주의가 있어왔습니다. 오늘날도 여전이 다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이 인간 중심주의가 오늘에도 선한 공동 관심사와 공동선의 사회적 결속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현실의 결핍과 한계에 새롭게 주의를 기울일 때가 되었습니다. 그 주의 기울임이 세상의 개인과 사회에 건전하고 풍요로운 발전의 조건이 됩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지배는 책임이 있는 관리의 의미로 올바르게 이해되어야 합니다.

 

117항 가난한 이, 인간 배아, 장애인 등 자연 질서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할 때 자연의 울부짖음에도 귀 기울이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독립된 존재라고 여기고, 스스로 절대적 지배자로 자처하면 인간의 삶의 기초가 붕괴됩니다. “인간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협조자인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반대로 자기를 하느님의 자리에 자신을 올려놓으면, 자연의 반항을 자극하게 합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참담하게 훼손하게 됩니다.

 

빈첸시오회와 사회 정의(교본 176-177) 복자 프레드릭 오자남(1813-1853)

프레드릭 오자남 영향력이 소르본 대학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를 통해서 노동자들과 노동 계급에 대해서 문제를 깊이 바라보았습니다. 1836-48년 서신의 내용에서 결핍과 권리를 갖지 못한 이들, 정당한 분배 몫과 권리를 갖지 못한 이들에게, 그들에게 사회가 더 많은 분배의 몫을 주고, 일자리 보장과 가난을 극복할 방안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프레드릭은 실직과 사고에 대해 보상을 지급하고 노동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생활 보호 수당의 개념을 체계화한 최초의 가톨릭 신자였다. 프레드릭의 사회적 관심사가 1891년 교황 레오 13세의 노동회칙 Rerum Novarum 에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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